어느 날의 커피 / 이해인 어느 날의 커피 / 이해인 (낭송 고은하)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 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아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 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10.25
만남의 길 위에서 - 이해인 만남의 길 위에서 - 이해인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제가 아직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 또한 아름다운 축복이며 의미 있는 선물로 이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진정 당신과의 만남으로 저의 삶은 새로운 노래로 피어오르며 이웃과의 만남이 피워 내는 새로운 꽃들이 저의 정원에 가..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10.22
희우견방(喜友見訪) - 김시습 희우견방(喜友見訪) - 김시습(金時習) 客裏無人弔(객리무인조) : 객리에 아무도 오지 않아 柴扉盡日關(시비진일관) : 사립문을 종일토록 닫아둔다. 無心看世事(무심간세사) : 무심코 세상 일 보다가 有淚憶雲山(유루억운산) : 눈물지어 구름에 잠긴 산을 생각한다. 故舊成疏闊(고구성소활) : 옛 친구는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10.14
더 깊은 사랑속으로 - 슈잔폴리스슐츠 더 깊은 사랑속으로 * 슈잔폴리스슐츠 모든 것들이 혼란스러울 때 나는 그대와 의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그대의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그대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래야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으니까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 그대에게 물어보고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9.19
내 아내에게 외 2편 - 이원규(李苑圭) 내 아내에게 - 이원규(李苑圭)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수천 번을 말해도 아깝지 않은 내 아내에게 어쩌다가 나는 사랑한단 말 한번 제대로 못하는 멋없는 남편으로 살아왔던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햇살이 고와서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는 내 아내는 그 햇살보다 더 빛나는 미소를 가지고 있다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9.14
중년의 가을은 시입니다 / 송화숙 중년의 가을은 시입니다 / 송화숙 중년의 가을엔 모두가 시인이 됩니다. 외로운 이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에 빠진 이는 그리움이 사무쳐서, 고독한 이는 인생을 노래하고 싶어서 시인이 됩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이는 아름다운 자연을 찬양하고 마음이 쓸쓸한 이는 고독이 주는 낭만을 찬양하고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9.11
차 한잔의 여유로도 행복하고 싶다. - 하상동 차 한잔의 여유로도 행복하고 싶다. - 하상동 - 가을 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높이 떠있고 은빛햇살 창가에 곱게 흩어지는 아름다운 아침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한가로운 마음으로 창밖을 본다. 그리고 나에게 바보처럼 늘 우문을 던져 본다. 지금 너는 행복하냐고? 세월이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9.02
통일로 가는길 - 하상동 통일로 가는 길 하심/하상동 길가에 하늘대는 코스모스를 보고 마음이 울적했다 이 길을 멀다 않고 얼마나 오갔는가. 스쳐가는 꽃이려니 지나친 세월이 아쉽다 바람에 하늘대는 코스모스 오늘따라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은 문득 돌아보니! 나에게 남은 날이 많지 않다는 아쉬움 인가? 바람에 흔들리..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9.02
'신달자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신달자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일반인들에게는 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신달자 시인. 그녀가 2008년 3월 [민음사]를 통해 펴낸 에세이집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를 중심으로 카톨릭 신문과 조선타운플러스에 게재된 기사를 발췌하여 그..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8.30
한 사람 당신 / 하심 하상동 한 사람 당신 / 하심 하상동 무거운 짐 벗어놓고 한 순간 마음이 백치가 되고 세상 노여움은 소란하게 꿈틀거려도 아랑 곳 없지만 그래도 한사람 당신과의 인연은 새롭기만 한데 ~~~ 그대를 사랑하고 기다림으로 하나의 열매가 맺히기까지 깊은 어둠의 고뇌를 연민과 사랑으로 우리함께 인내한 긴 세월..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