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희우견방(喜友見訪) - 김시습

풍월 사선암 2009. 10. 14. 09:15

 
 
희우견방(喜友見訪) - 김시습(金時習)
 
客裏無人弔(객리무인조) : 객리에 아무도 오지 않아
柴扉盡日關(시비진일관) : 사립문을 종일토록 닫아둔다.
無心看世事(무심간세사) : 무심코 세상 일 보다가
有淚憶雲山(유루억운산) : 눈물지어 구름에 잠긴 산을 생각한다.
故舊成疏闊(고구성소활) : 옛 친구는 소탈함을 이루었는데
親朋絶往還(친붕절왕환) : 친한 친구들 왕래함을 끊어버렸다.
喜君留半日(희군류반일) : 그대 찾아와 한나절 머물러주니
相對一開顏(상대일개안) : 마주보고 서로 얼굴빛 한번 펴본다.
 
죽마고우(竹馬古友)란 천진난만하던 어린시절 함께 발가벗고 뒹굴며
뛰놀던 옛 친구로서 어떤 얘기도 허물없이 흉금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사이를 의미하며 어린시절 대나무 빗자루를 바지 가랑이에 넣어
말타기 놀이를 하던 옛 친구를 뜻하기도 합니다
 
숙명처럼 물과 고기의 삶 같은 환경을 수어지교(水漁之交)라 하고,
단단한 무쇠나 돌처럼 견고함을 지닌 사이를 금석지교(金石之交)라 하고, 서로의 의기가 모여 편안한 친교를 막역지교(莫逆之交)라 하고,
허물이 없는 친교를 관포지교(管鮑之交)라 하고,
목숨 걸고 맺은 신의(信義)의 친구를문경지우(刎頸之友)라 합니다.
 
어떠한 친구라도한 명쯤 곁에 두고 산다면 성공한 인생이라 합니다.

 

Rasa - Shelter 앨범

Vocalist Kim Waters 와 독일 출신의 Hans Christian

(multi-instrumentalist/producer)으로 이루어진 듀오로서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인도의 경건한 음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