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한의 미래를 묻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최소 3년 걸릴 것” [중앙일보] 입력 2020.06.01 00:34 백신 전쟁 1978년 소아과의사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마주한 비극은 중증 전염병인 디프테리아에 걸려 숨진 어린이였다. 중증 결핵에 희생된 어린이는 하도 많이 본 바람에 꿈에서도 나타났다. 일본뇌염과 신생아 파상풍도 두려운 질병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질병이 됐다. 백신의 덕택이다. 사람들이 별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살린다. 백신 없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백신을 식량·무기와 더불어 ‘3대 안보’라고 한다. 건강한 시민에게 접종하는 백신 / 부작용 일으키면 엄청난 피해 안전성 검증에 많은 시간 필요 / 트럼프 “연내 개발”은 희망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