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같은 아버지 마음 하늘같은 아버지 마음 추분(秋分)이 지나고 나니 가을비가 온다. 밭에 심은 배추, 무, 파, 갓 위에 촉촉이 내린다. 그러니 하늘의 축복을 받은 김장채소 걱정은 안 해도 될 듯싶다. 헌데 집 앞 소나무에다 집을 짓고 알을 깐 후, 산란(産卵)을 하고 있는 비둘기가 비에 젖어 걱정이 된다. 이 ..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3.09.25
어느 지렁이의 실종 - bellee <雜記> 어느 지렁이의 실종 - bellee 어제 오전에는 내가 사는 동네에 천둥 번개를 치며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오후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먼 곳에서 천둥소리가 대포소리처럼 들려 왔었다. 밤에도 비가 좀 내렸던 것 같다. 오늘, 매일 아침운동 하는 학교 운동장에 군데군데 물이 고여 ..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3.08.09
착한 곳엔 더 가고 싶다 착한 곳엔 더 가고 싶다 여름이 온 세상을 신록으로 만들어 놓으니 푸르름이 넘친다. 숲 속 길을 걸으며 짙은 자연의 향기를 마시고 이름도 모르는 야생화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불알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야, 너 치매 걸렸냐? ” “아니, 나 치매 안 걸렸는데....왜 그래?” “근..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3.07.03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일하는 동안에 기쁨이 있다. 힘이 솟아난다. 일 중에는 먹고 살기 위한 일이 있다. 보수가 주어져 좋으나 스트레스가 따른다. 무료봉사 일도 있으나 오래 못 간다. 제일 좋은 일은 뭐든 자기가 하고파 하는 일이다. 시골로 이사와 ..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3.06.20
<雜記> MBC가 영어로 뭐더라? <雜記> MBC가 영어로 뭐더라? 꽃샘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아마도 겨울이 떠나기 싫어 오는 봄한테 심통을 부리는가 보다. 짚 앞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소나무 숲이 있다. 그 옆 물이 흐르는 냇가엔 자작나무들이 심겨져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봄기운 돌더니 얼마 전부터 까치 두 마..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1.03.09
<雜記 >이 건 또 뭐야? 세상 살다 보니 참으로 별 희한한 일도 다 있다. 남자와 남자가 서로 사랑(?)을 해도 된다니... 요즈음 사퇴파동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그래도 된다고 했다는데 .... 그 것도 군대에서 .. 말이 되는 얘기 입니까? 국가인권위원회는 군대 내 동성애를 형사 처벌토록 한 군 형법 제 92조 ..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0.11.19
<雜記> 만만한게 홍어 X 이라 <雜記> 만만한게 홍어 X 이라 우리들이 대화를 하다 " 만만한게 홍어 X 이냐." 라 한다. 왜 홍어 X 이 그렇게 푸대접 받았나 알아보니 그 유래가 이러하더이다. 첫째 : 홍어는 수컷보다 암컷이 크고 맛이 좋아 가격이 더 나간다. 그 때문에 홍어를 팔 때 수컷의 생식기를 잘라내 버리고 홍어를 반으로 ..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0.10.20
<雜記> 군대가 뭐 홍어 거시기냐? ◇ 1974년 7월 18일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세계밴텀급 챔피언에 되어 돌아온 홍수환 선수에게 대통령장을 달아주고 있다. "조국방위에 임무를 다하면서 운동을 통해 국위를 떨쳤으니 자랑스럽고 기쁘다." - 박정희 대통령 - 홍수환 선수는 그때 육군 일등병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정상(正常)은 아..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0.07.16
<雜記> 아직도 끝나지 않은 피난생활 모든 것을 버리고 '자유'를 택했던 피난민들 내가 겪은 6.25 전쟁은 아직도 나의 기억 속에 악몽으로 남아 있다. 그러면서도 그 전쟁으로 인해 나의 삶이 반전되어 전화위복 되었으니..... 우리 피난민들이 모이면 " 우린 김일성이 덕택에 이렇게 잘살아." 한다. 北에 그냥 있었으면 이곳 南에서의 여유로..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0.07.16
<雜記> 밤에는 조용 해야지 < 雜記 >밤에는 조용 해야지 세상이 넓다 보니 가 본 곳 보다 못 가본 곳이 더 많다. 언제 시간을 내어 가보려 하는 곳이 뉴질랜드 다. 아직 그곳엘 못 가봤다. 그곳엘 갔다 온 사람들의 얘기는 한결같이 그곳은 자연 그대로 아름답고 넉넉한 여유가 있는 곳이라 했다. 자연 그대로를 잘 보존하는 나라.. 풍월의 쉼터/MBC사우회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