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일하는 동안에 기쁨이 있다.
힘이 솟아난다.
일 중에는 먹고 살기 위한 일이 있다.
보수가 주어져 좋으나 스트레스가 따른다.
무료봉사 일도 있으나 오래 못 간다.
제일 좋은 일은 뭐든 자기가 하고파 하는 일이다.
시골로 이사와 무료(無聊) 할 줄 알았는데
봄부터 가을 까지 텃밭 가꾸기가 그렇게 좋을 수가...
봄기운이 창틈으로 스며들면
삽과 괭이를 들고 텃밭으로 나가 땅을 뒤집고 퇴비를 뿌린다.
그런 후 개나리 진달래꽃이 피면
일군 땅에 각종 야채 파종도 하고 씨앗도 뿌린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걸 보며 감동한다.
자연은 참으로 위대하다.
향기를 내 뿜던 아카시아 꽃이 지고 밤꽃이 피니
텃밭에 심은 상추, 쑥갓, 오이, 고추들이 제법 자라 식탁에 오른다.
맛이 싱그럽고 고소하다.
텃밭을 가꾸자면 잡초와의 전쟁도 해야 하지만
텃밭 가꾸기가 그리 좋으니 늘 이긴다.
텃밭 가꾸며 삶의 지혜도 터득해 본다.
- bellee님의 글 중에서 -
사람은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도 싫지 않으나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잠깐 걸어도 싫증이 난다.
인생행로도 이것과 마찬가지이니
언제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라.
- 셰익스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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