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가는길 - 하상동 통일로 가는 길 하심/하상동 길가에 하늘대는 코스모스를 보고 마음이 울적했다 이 길을 멀다 않고 얼마나 오갔는가. 스쳐가는 꽃이려니 지나친 세월이 아쉽다 바람에 하늘대는 코스모스 오늘따라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은 문득 돌아보니! 나에게 남은 날이 많지 않다는 아쉬움 인가? 바람에 흔들리..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9.02
한 사람 당신 / 하심 하상동 한 사람 당신 / 하심 하상동 무거운 짐 벗어놓고 한 순간 마음이 백치가 되고 세상 노여움은 소란하게 꿈틀거려도 아랑 곳 없지만 그래도 한사람 당신과의 인연은 새롭기만 한데 ~~~ 그대를 사랑하고 기다림으로 하나의 열매가 맺히기까지 깊은 어둠의 고뇌를 연민과 사랑으로 우리함께 인내한 긴 세월..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8.20
아름다운 황혼 - 하상동 아름다운 황혼 하심 하상동 뒤 돌아 볼 겨를도 없이 떠밀리고 부대끼며 세상 돌아, 돌아 이제, 여기서 잠시 머뭇, 머뭇거리며 앞을 보니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황혼의 불빛이 다가 온다 아직도, 인생에 의미를 깨닫지 못한 미완성의 삶으로 벌써 머리에 서리이고 거울 앞에 섰는데~~ 저 만치서 성큼성큼..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8.05
할미꽃 - 하상동 할미꽃 - 하상동 우리 할매 무덤가 고개 숙인 할미꽃 꽃잎에 입 맞추면 허리 펴고 웃으실까? 엄동설한 깊은 고독 멍든 가슴 시리어 살랑살랑 봄바람에 살포시 피어났지 살아생전 속내 들어내지 않으시더니 꽃으로 피어서도 수줍어! 고개 숙이고 비녀 푼 머리채로 피멍든 꽃잎 또 감추었네. 인고의 세월..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7.09
이 아름다운 세상에 / 하상동 이 아름다운 세상에 / 하상동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나 당신을 만나 잠깐 머물다 가는 정처 없는 나그네 길 동반자 되었네! 빈손으로 왔다가 홀로 떠나는 고독한 방랑 길 나 당신의 꽃으로 피었다 질까 하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소풍하는 동안 사랑으로 새긴 진한 흔적들 그대 가슴에 그리움으로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7.09
유월의 덕유산 기행 - 하상동 유월의 덕유산 기행 - 하상동 유월의 덕유는 미소 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소슬 바람에 어렵사리 마음 열어 이제야! 십여 리 능선 따라 산철쭉 곱게 피어 천상의화원 이구나 덕유평전 구름 안개 피어오르면 떡갈나무 초록빛 옷 갈아입고 숲속에 종달새 모습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 풍월의 쉼터/고향사선암 2009.06.17
향수 / 하상동 향수 / 하상동 내 고향 무주 구천동은 하늘과 땅이 맞닿은 듯한 오지 마을, 촌 사람의 대명사 어릴적 소등 타고 꿈을 키우며 놀던 언덕 우리 누나 시집 갈때 가마타고 쉬어가든 고갯마루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곳 없네 앞산 진달래 피고 뒷 동산 뻐꾸기 울때 울 엄마 손 잡고 울며 지..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6.17
5월의 강가에서 - 하상동 5월의 강가에서 하심 하상동 푸른 강물위에 노니는 원앙새 더욱 한가롭고 우뚝 솟은 바위틈새 철쭉꽃이 타는듯이 붉고나 소슬 바람 불어 가는 봄 에 손흔들며 꽃잎따라 봄이였고 바람 따라 강을 걸었지 산너머 구름너머 무지개를 그리던 소년은 세월 만 낚는 나그네로 5월을 꽃 피우고 싶었다고~~ 울컥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5.19
봄 향기 내 마음에 피우고 - 하상동 ♡봄 향기 내 마음에 피우고♡ 글:하상동 두꺼운 응달에도 봄 햇살 내리면 마른 가지마다 속살 터지며 꽃눈 내밀고 꽃 샘 추위 봄바람에 실려 어디로 가는 가 가는 그대 마음 섭지 아니한 건 은빛햇살 내려 노랑 개나리 벌, 나비 부르면 하늘하늘 꽃나비 날아와 나긋나긋 흘리는 춤사위에 긴 겨울잠 기..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4.13
고 향 - 하상동 고 향 - 하상동(호:하심) 낯익은 당신을 맞는 아침 하늘엔 구름 한 점 높이 떠 있어 내 마음을 탁 튀워 줍니다. 언제 올라도 날아 갈 것 같은 기분 천하가 내 발아래 놓인 것처럼 오만한 눈으로 둘러보면 낯익은 마을들 옹기종기~ 내 고향 무풍‼ 온산 붉게 물들어 발가벗은 여인처럼.. 풍월의 쉼터/고향사선암 200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