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의 쉼터/고향사선암

유월의 덕유산 기행 - 하상동

풍월 사선암 2009. 6. 17. 13:26

 

 

 

 

 

 

유월의 덕유산 기행 - 하상동

   

유월의 덕유는 미소 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소슬 바람에 어렵사리 마음 열어

   

이제야! 십여 리 능선 따라

산철쭉 곱게 피어 천상의화원 이구나

 

덕유평전 구름 안개 피어오르면 

떡갈나무 초록빛 옷 갈아입고

 

숲속에 종달새 모습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지리산 동천(冬天) 칼바람 백두대간 타고

덕유로 불어 천년 주목 고사 시켜도

 

터진 옆구리에 새 생명 또 채우며, 덕유를 지키니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 하는가?

   

중봉 지나 삿갓 재 넘어도 남덕유 보이지 않는 구나

가도 가도 끝없는 길 남덕유 가는 길

 

山竹길 따라 오솔길 지나 험한 고개 몇 구비 돌아

할미봉 또 넘어도 가도 가도 끝없는 길

 

육십 여리 육십령 고개 해는 서산에 걸리고

발길은 천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