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데 / 하상동 기다리는데 / 하상동 문풍지 떨림에도 그대 오시는 인기척인가 해서 창문을 열어 보기도 하고 밤이슬 내리는 소리에도 그대 발자국 소리 인가 또 두리번거리다 애태우는 내 모습 어디선가 보고 있을 것 같아 울 넘어 기웃대기 몇 날이던가? 산 너머 하얀 반달 빙그레 웃어주면 서러워 눈..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2.08.15
가을 想念 /下心 가을 想念 /下心 가을은 마음 가는 곳 마다 붉게 물들어 가고 그리워하는 만큼 가슴 허물며 낙엽으로 지는가! 된서리 내리면 낙엽지듯 人生도 때가 되면 빈손으로 떠나는데 저마다 예쁘게 물들어 마지막 잎새로 남고져 하는구나. 아쉬워 하는 만큼 노을빛 처럼 곱게 물들어 조용히..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1.11.24
겨울 그리고 덕유산 - 下 心 하 상동 겨울 그리고 덕유산 - 下 心 하 상동 천상의 능선에 눈꽃이 피어 덕유를 설원으로 수 놓았구나! 나목이 된 주목도 꽃꽃이 서서 켜켜이 내리는 눈 맞으며 겨우내 얼고 녹는 인고로 눈꽃 피워 "상고대 "라 그 황홀경에 세파에 찌든 중생들 발길 잡누나~ 산이 좋아 산을 찾은 산 사람들 넓은 너의 품에 안겨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1.01.14
가을 독백 - 하상동 가을 독백 - 하상동 별빛도 초롱 한데 동구밖 은행나무 가지에비스듬이 초승달이 걸려있네구태여 부르지 않아도 찬바람 처마 끝에 이니 서리맞은 국화 향기 뜨락에 가득 차는구나 "가을은 깊어 질수록 춥고 인생은 세월 갈수록 따듯하니 넉넉한 마음으로 늙어가는 것도 아름답구나!" 가을바람 타고 날..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0.10.16
鄕 愁 / 下心 鄕 愁 / 下心 하늘 문이 열리고 뻐꾹새 우는 소리 산울림 하면 싱그러운 아침 이슬 한 모금 마시고 감자 꽃 하얗게 핀 길 아닌 길을 따라 물안개 피어오른 강가를 거니노라면 물새들이 먼저와 나를 맞는다. 한 낮에, 달아오른 태양 아래 매미는 여름을 노래하며 농부는 정자나무 아래서 오수를 즐기는구..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0.09.20
삶에 보람이 여기에 / 下心 하상동 삶에 보람이 여기에 / 下心 하상동 당신과 손잡고 머언 올레길 돌아오며 삶에 보람을 찾았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도 깊은 애정으로 떨리고 감동으로 다가와 눈시울 적시고 삶에 무게로 빈자리 없어도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 으로 고생도 참을 만한 행복이었다며 웃으며 오늘을 맞습니다. 감..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0.06.21
당신과 그렇게 살고 싶어 / 하심 하상동 당신과 그렇게 살고 싶어 / 하심 하상동 보물처럼 가슴에 안고도 행여나 옷깃 스치는 소슬 바람에도 마음 다칠까봐 더 조바심하며 그렇게 지나는 바람이 시새움 하여 큰 시련 안겨 주었어도 잡은 손 놓지 않고 내일에 희망을 노래하자며 슬픈 연가를 부르던 그때 그렇게 하늘이 이만큼만 허락하신 우..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0.05.14
차 한잔의 여유로도 행복하고 싶다. - 하상동 차 한잔의 여유로도 행복하고 싶다. - 하상동 - 가을 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높이 떠있고 은빛햇살 창가에 곱게 흩어지는 아름다운 아침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한가로운 마음으로 창밖을 본다. 그리고 나에게 바보처럼 늘 우문을 던져 본다. 지금 너는 행복하냐고? 세월이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