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바둑,오락 166

흉내바둑 이야기

흉내바둑 이야기 - 자료출처/월간 바둑 1985년 3월호 옛날 중국에서는 첫수를 천원(天元)에 두고 상대방이 두는 대로 대각선방향에서 흉내 내어 두면 무조건 이긴다는 설이 있었다고 한다. 옛날 일본에서는 흑이 첫 점을 천원에 두고 흉내 내는 바둑을 태합기(太閤碁)라고 했다. 태합기(太閤碁)란 임진왜란을 일으킨 풍신수길이 바둑을 좋아했는데 그는 자기보다 고수와 대국 할 때면 항상 첫 점을 천원에 두어놓고 상대방 하는 대로 흉내 내기를 좋아했다는 전설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덤이 없는 승단대회 대국에서는 이따금씩 그런 바둑이 두어졌었다. 그러나 호선, 5집반의 덤이 있는 현대의 바둑에서는 흑이 흉내바둑을 두지 못하고 백쪽에서 오히려 흉내작전을 쓰고 있다. 그 이유는 흑이 백의 흉내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