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당신과 그렇게 살고 싶어 / 하심 하상동

풍월 사선암 2010. 5. 14. 07:49

 
 

          당신과 그렇게 살고 싶어  / 하심  하상동


          보물처럼 가슴에 안고도

          행여나 옷깃 스치는 소슬 바람에도

          마음 다칠까봐

          더 조바심하며 그렇게


          지나는 바람이 시새움 하여

          큰 시련 안겨 주었어도

          잡은 손 놓지 않고

          내일에 희망을 노래하자며

          슬픈 연가를 부르던 그때 그렇게


          하늘이 이만큼만 허락하신

          우리의 인연

          그래도 조금은 성공한 삶이라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그런 마음으로 그렇게


          함께한 시간의 소중함을

          너무 사랑하기에

          가는 세월 잡으며

          보고 또 보며 해바라기처럼 그렇게


          주고받을 사랑이

          남은 세월보다 더 많기에

          너와 나의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또 살고 싶어, 그렇게 또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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