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등산,여행 323

을지로 〉오랜 내공에서 우러나는 깊은 맛… 서울 ‘최고령’ 골목

서울 을지로3가에 붙어 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도무지 2013년 서울 도심이라고 믿기 어려운 풍경이 펼쳐진다. '○○정밀' '○○금속' 등 상호(商號)를 얌전한 붓글씨로 쓴 간판이 붙은 작은 가게들이 들어찬 2층, 아니 제대로 재면 1.5층에 불과할 야트막한 건물들이 빼곡히 줄지어 늘..

방배동 〉골목길 따라 가게가 오밀조밀, 그곳엔 추억·맛·예술이 있다.

우면산을 등지고 있다고 해서 이름 붙은 방배(方背). 하지만 1980년대 이후 트렌드에서만큼은 그 무엇에도 등져 본 적이 없는 곳이 방배동이다. 1980년대 중·후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돈깨나 있고 멋을 아는'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청춘의 거리였다. 지금의 7호선 내방역에서 5~1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