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사랑합시다 / 영식님과 삼식 새끼 [헬스 편집실] 아내를 사랑합시다 '살 빼고 싶으면 아침밥을 드세요'란 제목의 지난번 칼럼 끝 부분에 '18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밥을 차려 준 아내에게 감사한다'고 썼더니, 이 대목이 적어도 제 주위에선 화제가 됐습니다. "그렇게 마누라가 좋아 신문에까지 광고 하냐? 팔불출(八不出)!" "맞벌이 아..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10.14
세가지 은혜 세가지 은혜 내쇼날’ 상표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일화 일본의 세계적인 부호이자 사업가인 ‘내쇼날’ 상표의 창업자 이야기입니다. 그는 아흔 넷의 나이로 운명할 때까지 산하 570개 기업에 종업원 13만 명을거느린 대기업의 총수 자리에 있었는데 사실 그는 아버지의 파산으..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10.14
7공주의 어머니 7공주의 어머니 (최우수상에 당첨된 글입니다.) 먹고 사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힘들었을 나의 어머니에겐 아들 없는 딸 부잣집의 어머니라는 또 하나의 힘든 고통이 있었습니다. 우리 자매가 모두 일곱. 어머니 탓도 딸들의 탓도 아닌데 왜 모두가 어머니 탓이 되어버렸는지... 명절이면 큰집에 ..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10.12
서산대사 해탈시(西山大師 解脫詩) 서산대사 해탈시(西山大師 解脫詩)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 허물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10.11
나의 눈이 주를 찾게 하소서 - 용혜원 나의 눈이 주를 찾게 하소서 - 용혜원 나의 눈을 맑게 하시사 주를 찾게 하소서 나의 마음에 주를 모시게 하옵소서 오 주여! 나를 다듬어 주옵소서 모나고 거칠고 울퉁불퉁한 나의 마음을 주의 손길로 다듬어 주옵소서 두드러지고 삐뚤어진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슬픔이 나를 찾을 때 슬픔..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10.05
늙음은 죄인가? 늙음은 죄인가? 지하철에서 젊은 여자 앞에 섰다가 봉변을 당한 노인의 모습이 가끔씩 떠오른다. “할아버지, 왜 제 앞에 서 계셔요. 경로석 있잖아요.” 본의 아닌 처신이 젊은 여자에게 불편을 준 것이다. 한마디 대꾸 없이 얼핏 돌아서는 노인의 뒷모습이 나를 슬프게 한다. 무심코 밀려가다 머문 곳..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10.05
줄탁동시(啐啄同時) 어미가 품에 안은 알 속에서 조금씩 자란 병아리가 있다. 이제 세상 구경을 해야 하는데 알은 단단하기만 하다. 병아리는 나름대로 공략 부위를 정해 쪼기 시작하나 힘이 부친다. 이때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기다려온 어미닭은 그 부위를 밖에서 쪼아 준다. 답답한 알 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병아리는 ..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09.30
아리의 눈물 - 류준식 아리의 눈물 - 류준식 남들 다 가는 장가를 바빠서 못가겠다는 아들놈이 개 한 마리를 불쑥 안고 왔다. 순백에 까만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강아지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정체는 말티즈였다. 예명은 메아리. 그러니까 성은 메가고 이름은 아리인 게다. 외로울까봐 친구가 줬는데 잦은 출장으로 독방지기..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09.30
화를 풀면 인생이 풀린다 화를 풀면 인생이 풀린다.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것은 독을 안고 사는것과 같다. 화는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게한다. 따라서 화를 다스릴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와진다.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있는 ..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09.27
오십대의 애수(哀愁) 오십대의 애수(哀愁) 나는 나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시골장터에 엄마랑 손잡고 홍시 얻어먹기 위해 따라 가고, 동무들과 학교 가는 길엔 아직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개울물에서는 미꾸라지 와 송사리 떼가 검정 고무신으로 퍼 올려 주기를 유혹하고, 학교 우유가루 배급이 유일한 간식 이였고 고아원 ..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