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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운동이 약보다 좋다

풍월 사선암 2020. 4. 7. 17:35


눈 운동이 약보다 좋다


잦은 컴퓨터 사용, 장시간 공부, TV 시청 등으로 우리 눈은 쉴 틈이 없다. 쉴 틈 없이 바쁜 눈은 겨울철을 맞아 더욱 피곤하다. 피곤한 상태에서 찬 공기에 노출되면 붉게 충혈되거나 건조해지는 경우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눈 건강을 위해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눈 운동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잠깐 시간을 투자하여 그때 그때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눈 깜빡이기

눈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면 빨리 깜빡이는 것도 어렵다. 1분에 몇 회 깜빡일 수 있는지 체크해 보자. 눈이 건강한 사람은 1분에 15~20회 정도 깜빡일 수 있다고 한다. 눈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는 것이 느껴지면,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젖힌 뒤 숨을 마실 때와 내쉴 때 1회씩 눈을 깜빡여 보자. 이 운동을 3-4회 반복하면 눈에 산소 공급량이 많아져 눈이 편해진다고 한다.

 

눈 굴리기

눈을 깜빡여 눈을 촉촉하게 만든 뒤, 상하, 좌우, 원을 그리며 눈을 굴려보자. 원을 그릴 때에는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으로 각각 한 번씩 해 보고, 대각선방향과 8자 모양으로도 눈동자를 돌려 보자. 8자 모양으로 돌릴 때 힘들다면, 엄지손가락을 하늘로 뻗어 8자를 그리고 이에 맞춰 눈동자를 움직이는 방법을 사용해 본다. 그리고 난 후 양 손을 비벼 열을 낸 후 눈 두덩이 위에 올린다.



눈 지압

손으로 눈 주위 뼈를 지긋이 눌려 보자. 눈 아랫부분과 코 주변도 빼놓지 말고 눌러주고, 눈 양쪽 옆 태양혈을 누른다. 태양혈은 귀와 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으로, 이 곳을 약하게 누르다가 조금씩 강하게 누른다. 태양혈을 누른 다음, 눈썹 안쪽 끝 바로 아래 정명혈도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준다.


눈 명암운동

눈을 감고 손바닥을 통해 눈을 막았다가 열어주는 동작을 해 보자. 잠깐이라도 눈에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여 안구의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다.

먼 곳 바라보기

먼 곳을 10초 간 바라보았다가 가까운 곳의 물체를 10초 간 바라보는 방식으로 3회 반복해 보자. 눈을 감고 쉬는 것보다 먼 곳을 바라보며 쉬는 것이 눈의 피로를 덜해주고 회복을 2배 이상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엄지손가락을 이용한 바라보기

주먹을 쥐고 손을 최대한 뻗어 엄지손가락을 위로 세운 다음, 엄지손가락의 끝 부분을 눈 높이에 맞추어 보자. 그리고 엄지손가락의 끝을 한 물체의 높이와 일치시켜 5초 간 바라보자.

 

숫자를 이용한 눈 운동

초점을 맞추지 말고 가볍게 위를 본 후, 눈을 감고 1~3까지 숫자를 세어본다. 그리고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1~3까지 숫자를 센다. 양쪽 시선을 우측으로 고정하고 숫자를 세고, 좌측으로 고정하고 숫자를 세 본다. 다 하였으면 위쪽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숫자를 세어보고, 아래쪽으로 고정하고 숫자를 세어보자. 그리고 눈 주위를 눌러준 후, 검지와 중지, 약지를 눈두덩 위에 올리고 3초간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