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주말 유모어

풍월 사선암 2012. 5. 6. 07:37

 

1. 초등생의 기지

 

분명히 성적표가 나왔을 텐데 병팔이가

성적표를 내놓지 않자 아버지가 물었다.

 

"병팔아! 너 왜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니?"

"선생님의 가르치심을 실천 하느라구요."

 

"그게 무슨 소리냐?"

"선생님께서 그러셨거든요.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일은 해서는 안된다고."

 

2. 동문 서답

 

신촌 로타리 부근에서 어느 고교생이

지나가던 노인 분한테 길을 물었다.

", 할아버지 연세대 가려면 어떻게 가나요?"

 

"뭘 어떻게 가. 이 녀석아! 공부 열심히 해서

수능시험 잘 보면 갈 수 있지."

 

3. 결정적 이유

 

영자는 오랫동안 사귀던 철수와 결혼하기로 했다.

그런데 결혼식 날짜가 며칠 남지 않은 어느 날

철수가 영자에게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다른 여자가 생겼어. 우리 헤어지자

 

충격을 받은 영자가 따지기 시작했다.

그 여자가 나보다 예뻐?” 아니

 

그럼 나보다 테크닉이 뛰어나?” 아니

 

그럼, 그 여자가 나보다 나은 게 뭐야?”

 

철수가 뜸을 들이더니 대답했다.

내 아이를 가지고 있대.”

 

4. 나 하구 연애 할까?

 

한 아가씨가 낮술을 먹고 어지러워 공원 의자에 앉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자 아가씨는 하이힐을 벗고

의자 위로 올라가 다리를 쭉 펴고 졸았다.

 

노숙자가 아가씨에게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이봐, 아가씨! 나하고 연애할까?”

 

깜짝 놀라 잠이 달아난 아가씨가

노숙자를 째려보며 말했다.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저한테 할 수 있죠?”

 

아가씨는 화가 나는지 목소리를 높여가며 계속 따졌다 

이봐요!!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싸구려 연애상대가 아니예요!”

 

노숙자는 눈을 꿈쩍도 하지 않고 아가씨에게 말했다 

그럴 마음도 없으면서 왜 내 침대에 올라가 있는 거야!!

 

5 .엉뚱한 남편

 

어떤 남자가 출근을 한 뒤에야 가방을

빠트리고 온 것을 알았다.

 

그래서 상사인 과장이 외출한 것을 보고

슬쩍 회사를 빠져나와 집으로 가방을 가지러 갔다.

 

그런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문틈으로 과장과 아내가 함께 있는 것이 보였다.

 

남자는 화들짝 놀라 뛰쳐나와 회사로 돌아왔다.

동료가 물었다.

", 가방 가지러 간 거 아니었어?"

 

그러자 남자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럴 틈이 없었어. 하마터면 과장에게 들킬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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