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저승세계도 리 모델링 공사 중

풍월 사선암 2011. 11. 26. 11:28

 

저승세계도 리 모델링 공사 중

 

어느 날, 한 남자가 죽어 저승에 갔다.

평소에 얼마나 잘못 살았던지 제 발로 지옥 쪽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지옥문 앞에 가보니 공사중팻말이 붙어 있는 게 이닌가.

투덜거리며 돌아서다가 문지기를 만나 이유를 물었다.

 

지옥 문지기가 말했다.

"한국 사람들 때문에 지옥을 다시 고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찜질방이랑 불가마를 많이 다녔는지 지옥불 정도엔

끄떡도 않는다. ! 따뜻하다. ! 시원하다고 한다.

지옥 생긴 이래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하게 된 것이다.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러면서 "지옥에 꼭 들어가고 싶으면 대기표를 뽑아서 대기하라"고 한다.

대기표를 뽑았다. 그랬더니 9000번이 나왔다.

 

하루에 10명씩 들어간다고 하면서

"지옥에 들어가려면 900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 남자는 혹시나 해서 극락 쪽으로 갔다.

그랬더니 극락도 공사 중이었다.

극락 문지기를 만나 이유를 물었다.

 

"천국도 한국 사람들 때문에 공사 중이다.

어찌나 성형 수술을 해대는지,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자동인식 시스템을 깔고 있는 중" 이라고. 그러면서

"그래도 천국에 가고 싶으면 대기표를 뽑아서 순서를 기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역시 대기표를 뽑았다. 1004번이 나왔다.

그래서 번호표를 보여 주면서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하루에 1명씩 들어가니 1004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살아서도 노숙자로 살았는데 죽어서도 노숙자 생활을 해야 하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동양철학 보충 수업

동양 철학자인 공자, 순자, 노자와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에 대해 수업을

하던 교수님이 갑자기 학생들에게 물었다.

 

-교수 : 너희들 성억제설(性抑制說)을 주창한 사람이 누군지 아니?

 아이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 저었다.

-교수 : 참자.

 그러자 학생들은 교실이 떠나가라 웃어댔다.

 곧이어 필을 받은 교수가 다시 물었다.

-교수 : 그럼 성불구설(性不具說)을 주창한 사람은?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대답을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교수가 말했다.

-교수 : 고자(鼓子).

 

맹자의 성선설(性善說)과, 순자의 성악설(性惡說)의 후계자들

1. 성개방설-주자 / 2. 성문란설-눕자 / 3. 성노출설-벗자 / 4. 성권유설-하자

5. 성억제설-참자 / 6. 성불구설-고자 / 7. 성유희설-놀자 / 8. 성세탁설-빨자

9. 성공격설-박자 / 0. 성후퇴설-빼자 .

 

키스 후 여자들의 반응

01. 호흡곤란형 - 숨을 몰아쉬며 몸을 못 가눈다.

02. 울보형 - 마구 운다.(‘키스순결 박탈이라는 공식을 가진 모양이다)

03. 방독면형 - 손으로 코를 쥔 후 남자를 데리고 가 칫솔과 치약을 사준다.

04. 에로형 - 갑자기 옷을 하나하나 벗는다.

05. 몰라형 - 내 인생 책임지라며 매달린다.(책임질 남자가 진짜 없었나 보다)

06. 이게 뭐야형 - 뭐 이렇게 시시하냐며 다른 거 하자고 한다.(다른 게 뭘까?)

07. 한번 더형 - 또 하자고 달려든다.(잘못 걸렸다)

08. 내숭형 - 얼굴이 발그레해져 수줍은 미소를 띤다.

09. 결벽형 - 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양치질한다.

10. 공주형 - 거울을 꺼내 루즈부터 다시 바른다.(루즈 좀 먹지 말란 말이야)

 

아내의 출산

출산을 앞둔 아내가 배가 아파 산부인과에 갔다.

아기가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는 남편이 진료실을 걸어나오는 의사에게 물었다. “아들입니까? 딸입니까?” 그러자 의사가 대답했다. “배탈입니다.”

 

싶구나표현법

부모역할 대화법 프로그램에 다녀온 영식이 엄마.

옆집에 사는 현서 엄마를 만나 아이와의 대화법에 대해 설명했다.

현서 엄마, 아이들 한테 아무리 화가 나더래도 이렇게 말해야 된데.

~ 현서가 사탕이 먹고 싶구나’, ~ 현서가 더 놀고 싶구나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공감 해 주어야 한대. 그래야 아이들 인성발달에 좋대.”

 

그럴듯한 말에 현서 엄마, 고개를 끄덕이더니 즉시 집에 가서 실천했다.

다음날 만난 두 엄마의 대화.

현서 엄마 : ~ 그거 효과 좋던데~.

영식 엄마 : 그렇지. 어떻게 했어???

그러자 현서 엄마가 대답했다. “~ 현서가 맞고 싶구나.”

 

남존여비의 해석

*사전식 해석 : 남성의 권리나 지위 등을 여성보다 우위에 두어 존중하고 여성을

  천시하는 사상 및 태도.

*또다른 해석 : 남자의 존재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 것을 의미,

  또는 남자의 존재로 여자는 비참해진다.

*최근 다시 등장한 해석 : 남자의 존재는 여자를 밤마다 비명지르게 함을 의미.

 

1에서 18까지 오묘한 내인생

1.어나서 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3.년이 지났다 4.귀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랫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야 6.신이 고달퍼도 할 수 없지 7.거지악이 있어 조선시대처럼 내쫓을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9.천을 헤메는 귀신은 뭐하느라고 이런 걸 안 잡아가는지 10.년 감수할 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면서 살아온 지도 어느새 3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12.걸고, 밥상차려 오라고 하고, 때리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이면 365일이다.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밝은 둥근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이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고 이 여자에게 덤비면 이길 수 있을까 17.리를 도망갔다 붙잡여온 불쌍한 놈이 나다. 18.이내 신세는 왜 이리도 처량한지 오늘도 이렇게 눈물만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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