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장시하 어머니 - 장시하 한 여인과의 사랑과 이별에는 수백 편의 詩를 적고 모든 것을 바칠 듯이 눈물로 많은 날을 지새웠지만 내게 자궁의 편안함을 주셨고 생명의 서(序)를 열어주셨던 어머니에게는 나무의 생채기 마냥 모가 나고 당신의 삶을 성큼성큼 연소시키던 아들이었습니다. 당신의 평탄한 항해에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0.08.10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장시하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장시하 세월은 지는 노을처럼 붉기만 하다 과거는 언제나 외길 현재는 지체없는 선택이란 굴레일 뿐 내일은 언제나 양갈래 길일 뿐 애태우며 사랑했던 날들도 되돌아보면 그저 아련한 추억일 뿐 눈물로 헤어지던 날들도 작은 미소로 남는 것 작은 것에 기쁨을 느..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0.07.15
별을 따러 간 남자 - 장시하 별을 따러 간 남자 장시하 세상에 온통 사랑이 가득한 날 나 사랑의 노를 저어 저 하늘 별 하나 따러 하늘로 올라 가리라 나 그 별에 유칼립투스 나무 곱게 심고 그 별 이름 유칼립투스 별이라 하겠다 유칼립투스 나무 아름드리 자라나면 나 그 별에 사랑집 한 채 예쁘게 짓겠다 그 집 앞에 작은 우체통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8.06.21
당신은 누구신가요 - 장시하 당신은 누구신가요 - 장시하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 마음의 전부를 당신으로 채우고 무의식의 침묵마저도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내 삶의 몸짓과 영혼의 숨결마저도 당신만을 사랑하라 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이제 나는 당신만을 위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내 생명의 주인이요 당신은 내 소망..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8.06.18
삶3 - 장시하 삶3 장시하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봄 날 삶의 더듬이를 새워 지난 삶을 반추(反芻) 해 보았다 돌이키면 슬픔도 돌이키면 아픔도 돌이키면 사랑도 돌이키면 이별도 아름답기만 하다 누군가의 가슴에 함박눈처럼 펑펑 쌓여 본 적 있는가 누군가의 가슴에 사랑의 뜨거움으로 녹아내린 적 있는가 우리의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8.03.07
삶1 - 장시하 삶1 장시하 때론 삶이 역겨워도 때론 삶이 힘겨워도 때론 삶이 지겨워도 때론 삶이 눈물겨워도 삶의 끈을 더 굳게 붙잡아라 언젠가는 삶은 당신을 놓아 주리라 아무리 붙들고 싶어도 때가 되면 삶은 당신을 놓아 주리라 삶이 당신을 놓아 주는 날 때론 역겹고 때론 힘겹고 때론 지겹고 때론 눈물겹던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