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작 / 김용택 마른 장작 / 김용택 비 올랑가 비 오고 나먼 단풍은 더 고울 턴디 산은 내 맘같이 바작바작 달아오를 턴디 큰일났네 내 맘 같아서는 시방 차라리 얼릉 잎 다 져부렀으먼 꼭 좋것는디 그래야 네 맘도 내 맘도 진정될 턴디 시방 저 단풍 보고는 가만히 못 있것는디 아, 이 맘이 시방 내 맘이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6.11.14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 김용택 [진솔한 고백]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김용택 인생을 살다 보면 삶의 방향을 거머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일 때도 있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 작은 사건이 이후 인생 전체를 좌우하기도 한다.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인생..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2.12.11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2.09.29
어머니의 늙은 모습에 충격 받았어요 - 김용택 “어머니의 늙은 모습에 충격 받았어요” - 김용택 『김용택의 어머니』 “어머니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보통 사람” 작가 김용택이 어머니에 대해 말한다. 올 봄 출간한 에세이 『김용택의 어머니』를 통해서다. YES24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깊고 세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음은 물론이..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2.09.11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어머니’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어머니’ 섬진강시인' 김용택, 따뜻한 봄볕에 봉긋이 올라온 싱그러운 꽃봉오리 같기만 한 처녀가 꽃가마 타고 낯설고 물 설은 동네로 온다. 얼굴도 보지 못한 신랑과 혼례를 치르기 위해서다. 그렇게 시집온 처녀는 한 집안의 새댁이 되고, 한 마을의 아낙이 되어..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2.09.11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그 여자네 집 김용택...<낭송 고은아>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웠던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속에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2.09.11
김용택 시인의 마지막 수업 [조선닷컴 주말특집] 김용택 시인의 마지막 수업 스타를 넘어서다 <제7편> 김용택편 이학준 기자 arisu01@chosun.com ◀가는 사람은 아쉽고 보내는 사람은 서럽다. 김용택(60)시인은 덕치초등학교 제자들과 마지막 수업을 마친 뒤 한명씩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꼭 껴안았다. 마지막 수업을 앞둔 노(老)교..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8.12.21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 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들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