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 이준관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 이준관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시골 버스를 탄다 시골 버스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황토흙 얼굴의 농부들이 아픈 소는 다 나았느냐고 소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낯모르는 내 손에 고향 불빛 같은 감을 쥐어주기도 한다. 콩과 팥과 고구마를 담은 보따리..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8.10.26
처음 그들이 왔을 때 - 마르틴 니묄러 처음 그들이 왔을 때 - 마르틴 니묄러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Kommunist.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rten, habe ich geschwiegen; ich war ja kein Sozialdemokrat.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habe ich nicht protestiert;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Als sie die Juden holten, habe ich geschwiegen; ich..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8.10.19
미투(美鬪)의 미학! [Me too관련 풍자 글] "미투(美鬪)"의 미학! 진달래가 벌에게 당했다고 하니, 민들레도 나비에게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매화, 산수유, 복숭아, 살구, 자두 들이 떼를 지어 ‘나두! 나두! 나두!’ 아우성을 쳤다. 드디어 벌과 나비들이 얼굴을 싸쥐고 은둔에 들어갔다. 그래서 그해 과일나무.. 행복의 정원/유모어 2018.10.18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1. 운을 자신의 것으로 하는 사고방식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운이 좋아진다. 반면에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 운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두 가지가 있다. 즉,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 중요한 것은 ..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8.10.16
내 몸이 불타고 있다 내 몸이 불타고 있다. 갖 결혼해서 신혼의 단꿈을 한껏 즐기고 있는 집... 밤 12시가 되어 괘종시계가 댕~ 댕~ 댕~ 12번이 울리자 삐리리리~~ 요란한 전화 벨 소리가 새내기 신부를 깨웠다.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수화기를 들으니... 들려온 소리는~ "여기는 ~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여기는.. 행복의 정원/유모어 2018.10.15
배우는 자의 기도 - 조만나스 배우는 자의 기도 - 조만나스 배움이 더해 갈수록 느끼는 것은 제가 무지하다는 것 제가 배울 수 있는 영역들이 얼마나 무한한가를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움이 깊어 갈수록 깨우치게 되는 것은 지식이라는 나무의 가지들이 그리도 무성하고 그리도 오묘하게 뻗어 있다는 것이며 일..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8.10.14
사람답게 늙고, 사람답게 살고, 사람답게 죽자 사람답게 늙고, 사람답게 살고, 사람답게 죽자 사람의 연령(年齡)에는 자연(自然)연령, 건강(健康)연령, 정신(精神)연령, 영적(靈的)연령 등이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브롬디’는 인생의 4분의 1은 성장(成長)하면서 정신연령과 영적연령을 승화(昇化)시키며 보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늙어..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8.10.13
유태인의 격언 모음 ◆ 유태인의 격언 모음 ◆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은 장사가 아니다. 당신이 가지지 않은 물건을 ,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 진짜 장사이다. 두툼한 지갑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텅 빈 지갑은 더 나쁘다. 뛰어난 말(馬)에도 채찍이 필.. 행복의 정원/명상글 2018.10.11
가을엔 - 조태일 가을엔 - 조태일 나름대로의 길 가을엔 나름대로 돌아가게 하라. 곱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가을바람 물들며 지나가듯 지상의 모든 것들 돌아가게 하라. 지난 여름엔 유난히도 슬펐어라 폭우와 태풍이 우리들에게 시련을 안겼어도 저 높푸른 하늘을 우러러보라. 누가 저처럼 영롱한 구슬..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8.10.08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 이해인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 이해인 하루종일 비가 많이 내리는 날 귀 있는 사람은 바쁜 중에도 모르는 척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노래하던 고운 새들은 이 비오는 날 모두 어디에 숨었을까 따스한 웃음을 나의 슬픔에만 깊이 빠져 이웃을 향한 한 가닥의 웃음에도 인색했습니다. 용서..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