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나에게 일러주었네 삶은 나에게 일러주었네. 삶은 나에게 일러주었네. 나에게 없는 것을 욕심내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히 여기라는 것을.. 삶은 내게 또 일러주었네. 갖고 있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기를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외려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 내가 가진 것..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9.08
어느 간호사의 짧은 이야기 어느 간호사의 짧은 이야기 대학교 4학년 때 암 병동으로 간호사 실습을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있었던 곳은 그 중에도 소아 병동이었지요. 무서운 암과 싸우는 환자 중에 유난히 눈이 동그랗고 창백한 피부를 가진 여섯 살 된 꼬마 아이가 있었습니다. “지혜야, 언니가 동화책 읽어줄..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9.08
나이 들어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10가지 독일여대생이 고운 목소리로 우리 가곡 ‘얼굴’을 부른다. 노래솜씨도 일품인데다 정확한 한국어 발음까지 구사한다. 이어 한 독일청년이 등장한다. 한대수의 ‘바람과 나’를 한국어로 힘차게 열창하더니 2절은 독일어로 번안해 불렀다. 모두 독일에서 열린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노래하다’ 행..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9.07
문밖을 나서니 갈 곳이 없네 문밖을 나서니 갈 곳이 없네 늙는다는 것은 분명 서러운 일이다. 늙었지만 손끝에 일이 있으면 그런대로 견딜 만하다. 쥐고 있던 일거리를 놓고 뒷방 구석으로 쓸쓸하게 밀려나는 현상을 ‘은퇴’라는 고급스런 낱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뒤집어 보면 처절한 고독과 단절이 그 속에..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9.05
[삶의 향기] 학위 받는 아들에게 [삶의 향기] 학위 받는 아들에게 아들아, 이번 학위 취득을 축하한다. 붕정만리 다섯 해에 이르는 절차탁마의 결실이니 아비로서 기쁜 마음 그지없다. 세상은 거울과 같다. 우리들이 웃으면 그도 웃고, 우리들이 찡그리면 그도 찡그린다. 붉은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붉게 보이고, 푸른 안경을..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8.25
나는 신발이 없었고, 그는 발이 없었다. 나는 신발이 없었고, 그는 발이 없었다. 2년 동안 잡화점을 경영했던 나는 돈을 모두 날리고 빚까지 진 신세가 되었다. 바로 전 주에는 잡화점도 문을 닫고 말았다. 나는 기운이 쭉 빠진 채 길을 걷고 있었다. 모든 믿음과 의욕까지 상실한 상태였으니까. 그때 갑자기 다리가 없는 사람 하나가 내 앞으로..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8.15
손의 십계명 손의 십계명 (하나) 치고 때리는데 사용하지 않고 두드리며 격려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둘) 상처 주는데 사용하지 않고 치료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셋) 차갑게 거절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따뜻하게 꼬옥 잡아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넷) 오락이나 도박에 사용하지 않고 봉사하고 구제하는데 사용..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8.10
세월이 지나고 나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 세월이 지나고 나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은 자기 나름대로의 사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여러 환경적인 영향으로 증명이 되면 고착화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면 처음에는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정도로 생각을 하지만 ..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8.04
당신의 뒷모습 당신의 뒷모습 사람은 누구라도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실해야 한다. 살고 난 뒷자리도 마찬가지. 사람의 귀천은 뒷꼭지에 달려 있느니 뒷모습은 숨길 수가 없다. - 최명희의 <혼불>중에서- <뒷모습>은 감추기 어려운 생의 빈틈과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생의 빈틈을 잘 보여주지.. 행복의 정원/생활글 200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