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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은중경 6 -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

풍월 사선암 2006. 6. 21. 21:45

 

부모은중경 6 -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 


6.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


    자비로우신 어머니 땅과 같고

    근엄하신 아버지 하늘과 같네.

    고루고루 펴신 은혜 똑같이 베푸시니

    어버이의 아기 사랑 그 역시 한뜻일세.

    눈이 멀다 해도 미워하지 않고

    손발이 병신이라도 싫어함 없네.

    뱃속에서 길러 친히 낳은 자식이라

    온종일 아끼시며 사랑을 베푸시네.


어머니의 젖은 어머니의 살이며 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머니는 아기를 위해서 아낌없이 주는 거룩한 자기 희생의 실천자이다.


여섯 번째는 ‘유포양육은’, 즉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라 하였고 그림도 역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게송의 내용은 어머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이나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 대신 자식에 대한 부모의 한결같은 사랑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즉 어머니의 자비로운 은혜와 함께 아버지의 엄한 사랑이 균형잡힌 인성을 갖추게 해줌을 설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버이는 비록 아기에게 모자란 데가 있다고 해도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대신 오히려 건강한 아이보다 더욱 정성껏 보살펴 준다. 이런 차별없는 전체적인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임을 『부모은중경』은 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