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모든걸 다 보았음... 옛날에 철수라는 아이가 아부지, 어무니와 어린 동생, 글구 가정부랑 살았다. 철수는 뭐든지 호기심이 대단했다. 그러던 어느날... 철수는 새로운 단어를 듣고는 아버지에게 물어보았다. "아부지, 국가가 뭐예 여?" 아버지는 철수가 이해하기 쉽도록 가족에 비유해서 갈켜주었다. "국가란, 우리집에 비유하면 다른 사람들을 보살펴주니까 아버지랑 같은거야." "그럼 정부는?" "정부는 살림을 맡아서 하는 곳이니 엄마랑 같은거다." "그럼 노동자는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거니까 울집 가정부랑 같은거지." "국민은?" "국민은 국가와 정부의 보살핌을 받으니까 너랑 같은거야." "그럼 내 동생은 뭐야?" "니 동생은 우리의 미래지." "흐음 그렇구나...." 그날밤, 철수가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동생이 마구 울었다. 똥을 싼것이었다. 철수는 가정부를 부르기 위해 가정부 방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방에서는 철수 아버지가 가정부와 세세세를 하며 엄청 재미나게 놀고 있었다. 철수는 울면서 엄마한테 달려갔다. 그리고 방문을 두드렸으나 엄마는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방으로 간 철수는 기저귀가 벗겨져서 똥으로 범벅이 되어 뒹굴고 있는 동생을 발견했다. 다음날 아침, 철수는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부지. 전 어제밤 모든걸 보았음다...." 아버지는 가슴이 철렁하여 물어보았다. "뭐.. 뭘 봤는데....?" 그러자 철수는 이렇게 얘기했다. "노동자를 유린하는 국가와, 국민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정부, 그리고...똥밭에서 똥 범벅이 되어 뒹굴고있는 우리의 미래를 보았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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