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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2] 주페 : 경기병 서곡

풍월 사선암 2006. 2. 4. 15:44

경기병 서곡 (Light Cavalry) 

                     주페(Franz von Suppe  1819.4.18~1895.5.21)   

                      유고슬라비아 출생 오스트리아 작곡가

 
 

 

 

 

 

        

《경기병》의 서곡 해설
오스트리아 작곡가 F. 주페의 희가극 《경기병》의 서곡. 《경기병》은 빈의 시인 K. 코스터의 대본에 의한 것(1866)으로, 경기병의 군대생활을 표현한 작품이다. 첫 공연은 크게 성공했으나 지금은 거의 공연되지 않고 단지 서곡만이 관악·관현악 또는 하모니카합주 등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다. 이 곡은 3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갈로파풍의 경쾌한 행진곡으로 시작되는 전반부에 이어 용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듯한 단조로 바뀐 중간부를 지난 뒤 다시 처음과 같은 행진곡풍이 재현되면서 화려하게 끝이 난다.1866, 3, 21일에 초연되여 대본은 카를·코스타의 작품으로 헝가리의 차류다슈나 그 밖의 것을 사용한 화려한 군인의 이야기이다.서곡은 극중의 주요가락을 다섯 종류 취하여 구성한 것이다.곡은 용감한 경기병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암시하는 트럼펫과 호른의 유니즌에 의해 전주가 나오고 경기병의 갤럽풍이 이어진다.차차 빨리 진군하는 기병의 모습이 묘사되고 곡은 단조로 바뀌어 중간부로 들어간다. (엘레지풍의 Cello 가락) 이윽고 최초의 행진곡이 관현악 총주로 힘차게 재현되는 화려한 코다가 됨.


                                                             서곡 오페라의 뜻


오페라 ·오라토리오 ·발레 ·모음곡 등의 첫부분에서 연주되어 후속부로의 도입 역할을 하는 기악곡.그 자체가 정돈되어 있는 내용을 갖고, 완결되어 명확한 종지감(終止感)을 줌으로써 후속부와는 독립하여 존재하는 경우도 많다. 이 점에서 같은 도입적 성격을 띠면서도 보다 소규모적이고 후속부와 계속적으로 접속되는 일이 많은 서주(序奏)와 다르다. 역사적으로는 서곡은 우선 두 가지 중요한 형태로 분류된다. 17∼18세기에서의 프랑스풍 서곡과 이탈리아풍 서곡이 그것이다. 프랑스풍 서곡은 륄리가 그의 오페라에 느림―빠름―느림의 3부분의 서곡을 썼는데, 이것이 18세기 중엽까지 프랑스풍서곡의 정식(定式)으로 존중되었다. 그 전형에서는 제1부는 부점(付點) 리듬을 특징으로 하는 장려한 성격, 제2부는 그 모방양식, 제3부는 제1부의 재현 혹은 제2부의 코다를 이루고, 제1부와 같이 제각기 장중한 성격에 의하고 있다. 그리고 유달리 바로크시대의 오페라에 즐겨 사용되었으며, 이탈리아오페라이면서도 프랑스풍 서곡을 가진 것도 많았다. 또 오페라 이외에 자주 모음곡의 첫머리에도 쓰여졌기 때문에 모음곡 전체를 서곡이라 부르는 일도 있었다(예를 들면, J.S.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1∼4번은 원래는 서곡이라 이름붙였다). 한편 이에 대하여 17세기 말에 스카를라티가 빠름―느림―빠름의 3부분의 서곡을 창시하여, 이것이 이탈리아풍 서곡의 정식이 되었다. 이 형식은 오래 계속되어 신포니아라고도 해서, 18세기의 심포니의 선구로도 간주되고 있다. 제1부는 화성적 양식, 제 2부는 서정적인 성격, 제3부는 발랄한 춤곡풍의 성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풍 서곡은 18세기 중엽 무렵에 소멸했으나, 신포니아는 3개의 각 부분의 규모가 점차 커져서,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교향곡으로 발전했다.고전파 및 낭만파에서 오페라의 서곡은 대부분 소나타 형식에 의하고 있으며, 내용도 각 장면의 주요한 음악적 소재를 미리 사용함으로써 오페라 전체와의 긴밀화를 꾀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바그너에 이르러서는 소나타 형식은 한층 더 자유스런 형식이 되어, 인물이나 상념(想念), 사물 등을 암시하는 시도동기(示導動機:라이트 모티프)를 주요 소재로서 구성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도입부는 명칭도 서곡이라 하지 않고 전주곡(前奏曲)의 뜻인 포르슈필(Vorspiel)이라고 불렀다. 한편 19세기에는 전혀 단독적인 곡이면서도 서곡이라 불리는 교향곡적 작품도 많이 작곡되었다. 이들 서곡은 처음부터 오페라나 다른 무대예술에 부수되는 목적으로 작곡된 서곡과 구별하기 위해 연주회용 서곡이라고 한다.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 《대학축전서곡》 등이 바로 그것이다.


          주페 [Franz von Suppe  1819.4.18~1895.5.21]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지휘자.  

   출생지  유고슬라비아 달마티아  이며 주요작품 은 《경기병 Leichte Kavallerie》(1866)이다. 본명 Francesco Ezecchiele Ermenegildo Cavaliere Supp Demelli. 유고슬라비아의 달마티아 출생. 소년시절에는 플루트를 잘 불었으나 뒤에 빈에서 작곡을 배우고 43세 때 안데아 빈극장 전속이 되어 지휘자·작곡가로 활약하였다. 빈 스타일의 우아한 리듬과 맑은 선율의 그의 극장음악은 당시의 빈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만큼 인기도 높았다.  작곡영역은 오페레타·발레음악·교향곡·서곡·가곡 등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대표적인 오페레타에 《경기병 Leichte Kavallerie》(1866) 《시인과 농부 Dichter und Bauer》(1876) 《보카치오 Boccaccio》(1879) 《돈 환 Donna Juanita》(1880) 등이 있다.


 


 

경기병 서곡 (Light Cavalry Overture) / 주페(Sup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