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고전음악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3]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풍월 사선암 2006. 2. 4. 15:46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슽 60 - [3]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The Carnival of Animal 

MOV. 13  The Swan 

생상스(C. C. Saint-Saens, 1835-1921)   

프랑스 파리 태생

 악곡의 특징

- 여러 동물의 특징을 재미있고 풍자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14개의 독립된 음악으   로 이뤄짐

- 친구가 주최하는 사육제의 음악회에서 청중을 놀라게 하려고 작곡함

- 동물원의 대환상곡이라는 부제를 지님.


 

 

 

 악곡의 구성 및 해설 

 

◆ 1-서주주와 사자왕의 행진 - 피아노의 트레몰로로 서주가 나오고 이어 사자왕의 행진과 같은 행진 주제가 나온다.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여 들어보자.
◆ 2-암탉과 수탉 - 암탉과 수탉의 소리를 현악기와 피아노로 흉내내고 있다.
◆ 3-당나귀-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나귀를 표현한다. 나귀의 빠른 움직임과 빠른 음악, 빠른 발소리와 두 대의 피아노의 음색, 음악의 높낮이 등에 중점을 두어 지도한다.
◆ 4-거북이 -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중 '캉캉'모티브를 느린 빠르기로 연주함으로써 거북이의 느린 동작을 표현한다. 거북이의 느린 움직임과 음악의 빠르기를 관련시키고, 캉캉 모티브도 같이 들려줌으로써 악곡의 빠르기에 따라 음악적인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한다.
◆ 5-코끼리 - 느린 왈츠 리듬과 저음이 몸집이 큰 코끼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 6-캥거루 - 두 대의 피아노가 뛰어다니는 캥거루를 표현한다. 뛰는 음과 빨라졌다가 느려지는 음악을 캥거루가 뛰는 모습과 관련을 지어 지도한다.
◆ 7-수족관- 두 대의 피아노가 신비로운 물 소리를, 칠레스타와 플루트가 물고기의 헤엄치는 모습을 표현한 것임을 알게 하고, 가락의 높낮이를 손으로 그려 보면서 들어 보게 한다.
◆ 8-귀가 긴 신사- 셋째 번 곡의 당나귀와 대조적으로 한가로운 나귀를 표현하며 나귀의 울음소리를 바이올린으로 표현한다.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과 이 패턴이 짧게 축소된 음으로 연주됨으로써 더욱 흥분된 나귀의 울음소리를 표현한다는 것, 그리고 바이올린의 음색과 나귀의 울음소리를 관련시켜 보도록 한다
◆ 9-고요한 숲속의 뻐꾸기 - 피아노의 여린 화음이 산 속의 고요함을 나타내고 클라리넷의 음색이 뻐꾹 소리를 나타낸다. 고요함을 나타내기 위해 음악의 세기도 여리게 했다는 것과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나타낸 클라리넷의 음색에 중점을 두어 감상한다.
◆ 10-새- 플루트가 재잘거리는 새의 소리를 묘사한다. 새 소리와 비슷한 플루트의 음색에 중점을 두어 지도한다.
◆ 11-피아니스트- 서툰 피아노 연습을 나타낸다. 음의 높낮이를 손으로 표현하면서 가르치는 것이 좋다.
◆ 12-화석 - 목금이 뼈가 부딪히는 소리를 묘사한다.
◆ 13-백조 - 우아하고 부드러운 첼로의 선율이 유유자적하게 노니는 백조의 모습을, 아르페지오의 피아노 반주는 잔잔한 물결이나 물 속에서 움직이는 백조의 발 움직임을 연상시킨다. 첼로의 음색과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하도록 하고 음의 흐름을 손으로 표현해 보게 한다.
◆ 14-종곡 - 모든 동물들이 등장하여 떠들썩하게 소동을 일으킨다. 어떤 동물들이 등장하는지 들어보도록 한다. 사자의 행진, 캥거루, 당나귀, 암탉, 귀가 긴 신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생상스(C. C. Saint-Saens, 1835-1921)

 -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9-20세기에 활약한 프랑스의 작곡가로 프랑스의 음악 진흥에 힘썼다. 그는 작곡가로서는 물론 피아니스트, 지휘자, 평론가, 시인, 화가, 나아가서는 문학 방면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국내외의 이름을 떨쳤다. 그는 후기 낭만파에 속한 작곡가였지만 그의 음악의 본질은 고전적인 우아한 균형과 세련미에 있다. 대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4번>,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첼로 협주곡 제2번>,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