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고전음악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4] 요한스트라우스2세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풍월 사선암 2006. 2. 4. 15:48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4]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The  Beautiful Blue Danube

Waltz op. 314

요한 스트라우스2세(Johann Strauss2세 (825~1899) 오스트리아 태생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Blue Danube)

 

 

담콤함으로 실의에 찬 국민들 위로 하기위해 당초에는 시인 게르네트의 도나우강을 찬양한 시에 의한 남성합창곡으로 작곡되었으나, 뒤에 합창이 빠진 관현악용의 왈츠로도 편곡되었다. 후자는 서주, 5개의 왈츠와 후주로 이루어졌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2세의 왈츠(작품번호 314)로 1867년에 작곡되고 같은 해 빈에서 초연되었다. 프로이센-오스트리아전쟁(1866)에서 패배한 오스트리아는 당시 나라 전체가 얼마 동안 어두운 분위기에 싸여 있었다. 그 침체상태에서 빈 시민을 살려내기 위해 빈 남성합창협회의지휘자 헤르벡이 슈트라우스에게 이 곡의 작곡을 의뢰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의 배경이 되었던 옛 도나우강(지금은 흐르지 않고 호수처럼 고여 있다고 한다)은 현재의 우리 에게도 친숙한 슈트라우스 (Johann Strauß 1825~1899)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도나우강과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으로 향기로운 커피와 부드러운 케이크같은 왈츠로 마음의 상처 치유를 해주는 작용을하며 오스트리아 제 2의 국가로도 불린다.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왈츠의 아버지’인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맏아들이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아버지는 그가 음악가가 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에야 정식으로 음악을 배우게 되고, 불과 19세에 관현악단의 지휘자로 이름을 날릴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1849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는 아버지의 악단을 인수하여 유럽 각지를 순방하는데 이때 그는 ‘왈츠의 왕’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그는 약 170곡 정도의 왈츠곡들을 작곡했는데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빈 숲속의 이야기>, <황제>등이 유명하다. 그 외에 <박쥐>, <집시 남작>을 비롯한 16곡의 오페레타를 작곡했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그가 궁중무도회 음악 감독으로 있을 당시인 1867년 작곡한 왈츠이다. 이 곡이 작곡되기 바로 전 해인 1866년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 - 오스트리아 전쟁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광이 퇴색하기 시작한 시기이다. 슈트라우스는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 도나우강의 아름다움을 찬양한 카를 베크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슈트라우스는 이 시의 마지막 행을 제목으로 왈츠풍의 남성 합창곡을 작곡했다. 이 곡은 후일 관현악곡으로 편곡되면서 더 널리 알려진다.

이 곡의 서주 부분이 다소 장중하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면 이어 나타나는 경쾌한 왈츠 리듬에서는 봄을 연상시키는 생기를 준다. 이는 강이 굽이치며 흐르는 다양한 모습과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풍경을 말해주는 듯 하다. 또한 낙천적이고 온화하고 어떤 역경 속에서도 행복을 잊지 않는 하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기질을 푸른 도나우강의 아름다움을 통해 표현한다. 오스트리아라는 나라를 말할 때 음악 말고도 하나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이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오후에 ‘야우제(Jause)’라는 티타임을 즐기는데 커피하우스에서 여러 가지 커피와 함께 과자류를 즐긴다. 오스트리아 인들의 커피 도락은 신성로마제국 시절 오스만투르크와의 전쟁이 끝난 후, 투르크군대가 놓고 간 커피 콩 한 부대를 발단으로 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식사는 짜고, 자극적인 편인데 그래서인지 과자류도 단맛이 상당히 강하다고 한다. 빈의 ‘콘디토라이’(Konditorei:제과점)에서 살 수 있는 과자의 종류를 몇 가지만 들어 보자면 구겔호프나 토르텐(장식용 케이크), 비쇼프스브로트(땅콩, 건포도, 설탕에 절인 과일과 초콜릿을 꽉 채운 케이크) 등이 있다. 그 외에 각종 ‘토르테’ 종류도 다양하다. 린처토르테는 달콤한 아몬드와 산딸기, 살구 또는 래즈베리 잼을 채운 패스트리이며 도보스토르테는 1887년 헝가리의 요제프 도보스가 만든 케이크로 빵 사이사이에 초콜릿 버터크림을 바른 후 캐러멜 시럽을 뿌린 것이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2세 1825~1899)

오스트리아 태생.

 빈 왈츠로 유명한 음악 가문의 한 사람이다. 그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장남으로 <왈츠의 왕>이라 불린다. 6세 때 36마디로 된 왈츠를 작곡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을 보였으나, 음악가라는 어려운 직업을 갖는 것을 아버지가 극구 반대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은행원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하였으나, 어머니의 이해로 아버지 모르게 바이올린을 F.아몬과 A.콜만에게 배웠으며, 성슈테판대성당 합창대장이었던 요제프 드레히슬러에게서 작곡을 배웠다. 1844년 18세 때 공개연주 공인 허가증을 입수하고 15명으로 구성된 악단을 구성하여 최초의 무 도회를 열었는데 대단히 평판이 좋았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악단과 경쟁하였으나, 1846년 화해했다. 1849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두 악단을 통합하여 유럽 각지를 순회연주하였다. 1848년 3월 혁명 때 공화파를 위하여 행진곡을 작곡한 것으로 인하여 궁정에서 연주하는 기회가 늦어진 그는 프란츠 요제프가 황제로 즉위하자 1863~70년까지 궁정무도회의 지휘를 맡게되었다. 1856~86년에 걸쳐서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연주하여 <왈츠의 왕>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1872년에는 미국을 방문하여 프로이센-프랑스간의 종전을 축하하기 위해 보스턴에서 1만명의 오케스트라, 2만명의 합창단, 100명의 부지휘자를 동원할 정도로 대규모의 음악회를 갖기도 하였다. 1878년 아내 트레프츠가 세상을 떠나자 30세 연하의 성악 지망생 릴리 디트리히와 재혼하였으나 순탄한 생활을 하지 못하고 1887년 아델레 도이치와 세번째 결혼을 하여 만년에는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1899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그의 초기작품은 기성의 춤곡이나 다른 작곡가의 작품을 편곡하여 연주하는 일이 많았으나, 이후에 사교적인 단순한 춤곡에서 탈피하여 표출력을 겸한 감미로운 선율과 뛰어난 관현악법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빈 숲속의 이야기》《봄의 소리》 《황제 왈츠》 《예술가의 생애》그리고, 오페레타 《집시 남작》 《박쥐》 폴카곡《트리치 트라치 폴카》 《샴페인 폴카》 《피치카토 폴카》 1858년 오펜바흐의 오페라 《부파》가 빈에 소개되고, 주페의 빈풍의 오페라를 작곡하여 성공을 거두자 극장측의 의뢰로 오페레타 《박쥐》《집시 남작》등의 16곡의 오페레타를 작곡하였는데, 이 빈 오페레타의 전통은 R.호이베르거, K.첼러 등을 거쳐 레하르에게 계승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