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가정이란 나무 - 용혜원

풍월 사선암 2011. 2. 22. 11:26

 

가정이란 나무 - 용혜원

 

자식은

어머니의 꿈

 

자식은

가정이란 나무의

열매입니다

 

어린 새싹부터

잘 키워

어른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어 나가기까지

어머니는 모든 삶을

희생하며 자식을 키워냅니다

 

비가 쏟아져도

바람이 불어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떠나가지 않고

온 몸으로 막아내며 지켜줍니다

 

오늘도

눈물과 땀과 기도로

키워낸 자식을 바라보며

어머니는 웃고 계십니다

 

어머니의 기억 속에는

우리의 어린 시절이 남아 있고

나의 자식의 모습에도

나의 어린 시절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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