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시 용혜원 / 낭송 전도연>
수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가자는 것인가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넓은 세상에 작은 날을 사는 것인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저마다의 얼굴이 다르듯 저마다의 삶이 있으나 죽음 앞에 허둥되며 살다가 옷 조차 입혀져야 떠나는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사람들이 슬프다 저 잘난 듯 뽐내어도 자신을 보노라면 괴로운 표정을 짓고 하늘도 땅도 느껴 소리치며 같은 만남인데도 한동안은 사랑하고 한동안은 미워하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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