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우리음악

이은미의 노래

풍월 사선암 2009. 1. 3. 15:19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기억속으로 


오후 햇살마저 지나간 거리에

오랜 기억들은 내곁에 찾아와

뭐라고 말은 하지만 닮아갈 수 없는 지난날

함께 느꼈던 많은 슬픔도 후회하지 않았어


내게 돌아와 담고 싶은 기억속으로

내게 남겨진 너의 사랑이 흩어져가기 전에

내게 돌아와 담고 싶은 기억 속으로

내게 남겨진 너의 사랑이 미소질 수 있도록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오랜 시간들이 낯설게 느껴져

돌이킬수는 없겠지 우리의 숨가뿐 지난날

애써 지우려 했던 슬픔이 끝나기 전에는

 

내게 돌아와 담고 싶은 기억속으로

내게 남겨진 너의 사랑이 흩어져가기 전에

내게 돌아와 담고 싶은 기억속으로

내게 남겨진 너의 사랑이 미소질 수 있도록


 


서른 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 처럼

작기 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에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가시나무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매마른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도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없네 당신의 쉴곳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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