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격언(格言)

 

◇ 바둑 격언(格言)

1. 바둑삼매(三昧)

바둑에 몰두하여 무아(無我)의 경지에 접어드는 경지를 말한다.

2. 정수정도(正手定道)

어디까지나 정수로 일관하면서 최선을 다하라는 뜻. 즉, '꼼수'로 요행을 바라지 말라.

3. 반전무인(盤前無人)

반상 앞에는 사람이 없다. 상대를 의식하지 말고 평정심에서 대국에 임하라.

4. 경적필패(輕敵必敗)

상대를 얕보지 말라는 뜻. 역시 평정심을 강조한 말이다.

5.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실리에 연연하다가 대세를 그르치는 예가 바둑에는 허다하다.

6. 대마불사(大馬不死)

대마는 좀처럼 죽지 않는다. 무리하게 상대의 대마를 탐하지 말고 순리대로 두어 나가라. 

7. 기자절야(棋者切也)

바둑은 끊는 것이다. 바둑의 특질 가운데 하나인 기세(氣勢)를 중시하는 말이다.

8. 사석작전(捨石作戰)

돌 몇점을 버리면서 외곽 쪽에서 더 큰 이득을 도모하는 사소취대(捨小取大)의 전술이다.

9. 성동격서(聖東擊西)

서쪽을 치고 싶으면 동쪽에서 소리를 내라.  공격 시 직선 공격의 길이 여의치 않을 때 배후를 두텁게 하는 측면 공격을 택하라.

10.도남의재북(圖南意在北)

북쪽에 뜻이 있다면 남쪽을 도모하라. 성동격서(聖東擊西)와 비슷한 뜻이다.

11.대궁소궁불상전(大宮小宮不相戰)

대궁소궁은 싸움이 안 된다. 외곽의 수가 비슷할 때라면 4궁(5수)과 2궁(2수)을 가진 대마는 수상전이 되지 않는다.

12.선오십가작필패(先五十家作必敗)

먼저 50집을 지은 사람은 반드시 진다. 초반 우위를 점해놓고도 방심하다 역전의 화근을 남기는 경우를 경계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