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진 14

세월은 아름다워 - 유안진

세월은 아름다워 - 유안진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저택에 명예의 꽃다발로 둘러 싸여야 만이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주는 사람과 얘기 거리도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히는 사건들도 이제 돌아보니 영원히 느낌표가 되어 있었노라고... 그래서 우리의 지난날들은 아름답고 아름다웠느니... 앞으로도 절대로 초조하지 말며 순리로 다만 성실을 다하며 작아도 알차게, 예쁘게 살면서,... 이 작은 가슴 가득히 영원한 느낌표를 채워 가자고 그것들은 보석보다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의 추억과 재산이라고 우리만 아는 미소를 건네주고 싶습니다. 미인이 못 되어도~` ..

아빠 없는 남매 번듯하게 키우려… 월세 10만원 단칸방서 눈물, 얼마나 삼켰을까

[오늘의 세상] 아빠 없는 남매 번듯하게 키우려… 월세 10만원 단칸방서 눈물, 얼마나 삼켰을까 시인 유안진(서울대 명예교수) 시인 유안진, 싱글맘 Y씨에게 "행여 아이들이 볼까봐 실컷 울어보지도 못한 당신 그러나, 알고 있었나요 오바마도, 클린턴도, 고주몽도 모두 싱글맘이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