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암의 窓

“국민, 혁명에 싫증내기 전 신당 만들자” 중정부장 사퇴한 JP… “여기 올라타 대통령 되셔야” 박정희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32＞ 민주공화당의 탄생 혁명정부가 의욕적으로 일을 벌여나가던 1961년 여름이었다. 내 머릿속엔 새로운 구상이 자리잡고 있었..

로버트 케네디, 책상에 발 올린 채 “미국 왜 왔소?” …“혁명 설명하러 왔다” 소파에 벌렁 누운 JP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31＞ 미국의 리더들과 대좌하다 JP, 포트베닝 유학 10년 만에 방미 행정부 실세 로버트 케네디 면담 “미국에 구걸하러 온 것 아니다 … 원조 안 받기 위해 ..

한·일 협정 조인 다음날 박정희 “원수라도 필요하면 손잡아야”… 최근 한·일 관계 악화 지켜본 JP “대일 외교, 냉철하고 일관돼야”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30＞ 수교 50년 한·일 관계 미래는 한·일 회담에 임하는 내 마음은 1961년 혁명 때 목숨을 걸었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

“돌멩이 맞더라도 직접 설득” 들끓는 캠퍼스에 들어간 JP… “한국, 대륙 끝 맹장 신세 … 일본을 딛고 태평양으로 나가자”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29＞ 한·일 회담과 6·3사태 도쿄 숙소 쳐들어온 조총련 대학생 일본말로 “나라 파는 짓 중단” 외쳐 JP “모국어 모르면서 뭔 ..

“위안부 속여서 끌고가는 것 직접 봤는데 꾸며낸 일이라고?” … “사설 쓴 논설위원들 다 불러라” … JP, 와타나베 사장 호통쳤다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28＞ 위안부와 역사왜곡 위안부 모집 군속들 마을 다니며 … “여자들도 돈 벌 수 있다” 감언이설 구사일생 돌아와 가정 꾸..

일본 실력자 고노 “독도, 미해결의 해결 상태로 둬야”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27＞ 김종필·오히라 회담 ② ​ JP “정일권, 그 얘기 국내 전한 게 독도밀약설로 부풀려져” 정일권과 동행했던 JP형 종락씨, 불태웠다는‘밀약 문서’원래 없어 오히라와 독도 대화, 채 10분 안돼, ..

JP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두견새 함께 울려보자" … 일본 고사 꺼내자 오히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26＞ 김종필·오히라 회담 ① 당시 일본 외환보유액 14억 달러 박정희, JP에게 ‘8억 달러’ 지침 “종합제철·기계공장 만들어 보자” 박정희-이케다 정상회..

나라 일으킬 밑천이 필요했다 … 도쿄로 날아간 JP “한국 분단은 일본 책임 … 고통 비용 내라” 이케다와 담판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25＞ 한·일 회담, 동력을 만들다 ‘혁명에 바친 목숨 뭐가 두려운가’ JP, 정상회담 조율 위해 극비 방일 박정희 의장, 방미길에 일본 들러 1961..

“황후 민비 시해, 일본 황거에서 같은 일 일어났다고 상상해보라” … “일본이 독도 원한다면 한국과 전쟁을 해야 할 것”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24＞ JP, 2005년 한·일 수교 40년 연설 회고 … 경륜·지혜 담아 한·일 관계 대안을 내놓다 JP, 도쿄 한복판서 작심하고 발언 나카소..

박정희 사상 의심했던 미국, 그의 정체를 황태성에게 캐물었다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23＞ 한미 갈등과 ‘황태성 사건’ CIA 요구에 JP가 황태성 넘겨줘 “알아낸 것 있냐” 묻자 CIA측 “없다” ‘거물 간첩 황태성’에 대한 미국의 시각은 미묘했다. 김일성의 밀사로 자처한 황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