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기만 하세요 / 법정 스님 그냥 걷기만 하세요 / 법정 스님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2.06.03
꽃에게서 들으라 - 법정스님 꽃에게서 들으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은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으나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2.05.28
모든 것은 지나간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 행복의 정원/명상글 2012.04.23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오늘날 무한의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른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공통된 병인 것이며, 그래서 늘 목이 마른 상태에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 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는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기 ..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2.04.22
선행하라 / 법정스님 선행하라 / 법정스님 과일에 씨앗이 들어 있듯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씨앗을 지니고 나온다. 그것을 불성 또는 영성이라 이름 한다. 그 씨앗을 움트게 하고 꽃피우는 것이 삶의 의미이고 보람이다. 영성과 불성의 씨앗을 움트게 하고 꽃피우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을 맑히는 일.. 행복의 정원/좋은글 2012.03.21
어머니 / 법정 스님 어머니 / 법정 스님 우리 같은 출가 수행자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모두가 불효자다. 낳아 길러준 은혜를 등지고 뛰쳐나와 출세간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해 겨울 싸락눈이 내리던 어느 날, 나는 집을 나와 북쪽으로 길을 떠났다. 골목길을 빠져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뒤돌..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1.11.24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 - 법정스님 - 내가 아마도 욕심이 많기 때문에 무소유를 그렇게 강조하게 된 듯하다. 내가 늘 가만히 반성해 본다. 지금도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 오두막 살림에서 보면 다기도 한두 벌이면 될 텐데 서너 벌 있고, 또 읽은 책도 한두 권이면 족한데 그것도 오십여 권이 .. 행복의 정원/좋은글 2011.08.27
'빛'을 잃은 시대… 종교를 넘어 절절한 그리움을 말하다 [오늘의 세상] '빛'을 잃은 시대… 종교를 넘어 절절한 그리움을 말하다 불교 승려가 개신교 목사의 '통합'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성공회 신부가 가톨릭 추기경을 두고 "아직도 그립다"고 했다. 가톨릭 신자인 교수가 "스님을 통해 죽음 이후의 세상을 봤다"고 했다. 사회가 종교를 걱정하는 시대라는 한.. 생활의 양식/시사,칼럼 2011.07.01
법정(法頂)스님 – 무소유 법정(法頂)스님 – 무소유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 젖 한 깡통, 허름한 요포 여섯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 뿐이오."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세관원에게 소지품..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1.06.29
만남 - 법정스님 만남 - 법정스님 사람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것만으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동물적 나이만 있을 뿐 인간으로서 정신 연령은 부재다. 반드시 어떤 만남에 의해서만 인간이 성장하고 또 형성된다. 그것이 사람이든 책이든 혹은 사상이든 간에 만남에 의해서 거듭 거듭 형성해 나간다. 만난..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