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Alla Turca) 터어키 행진곡(피아노 소나타 제11번 가장조 D331번의 별칭) 당시 모차르트가 이 곡을 쓸때 '알라 투르카' 즉 '터어키풍으로' 라는 글귀를 넣어 터키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흔히 터키행진곡이라고 불리운다. 이곡은 그의 피아노 소나타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중의 하나인데, 소나타라고는 하지만 3악장중 어느하나도 소나타 형식으로 쓰여지지 않았다. 1악장은 변주곡,2악장은 미뉴에트,3악장은 론도형식이다. 특히 3악장은 '터어키풍으로' (Alla Turca) 라고 쓰여있어 터어키행진곡으로 알려져있는데 실제로는 행진곡으로 보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왜냐하면 약박자로 시작하도록 되어있어 강박으로 시작하는 행진곡처럼 발을 맞추기에는 어렵지 않을까?기교적으로 별 어려운 부분이 없어서 어린 학생들도 자주 연주하는 곡인데 천재피아니스트이면서 괴짜인 글렌굴드는 무대는 자주서지 않고 녹음에만 열중했던 사람인데, 무대에 오르던 초창기에도 이곡은 절대 연주하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모짜르트가 살던 당시의 유럽 음악계는.. 그러니까 18세기말과 19세기초, 터키의 군대음악 양식을 고지식하게 모방하는 작풍이 잠시 유행했었다고 한다. 이러한 터키풍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예로는 하이든의 교향곡 "군대 Military Symphony(1794)"의 마지막 악장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A장조 K.331의 마지막 악장에 나오는 "터키 행진곡 Turkish March(1778)"이 특히 유명하다. 이렇게 터키 풍의 군대 음악이 유행하게 된 것은 터키 왕실 근위대의 군대 음악이 유럽에 소개되기 시작함으로서 발단이 되었는데 그 시초는 1720년경으로 폴란드의 통치자 아우구스투스 2세의 군대에 도입되어 화려한 음색을 가진 악기들에서 나오는 금속성의 신기한 울림은 유럽 전역에 터키 풍의 군대 음악이 널리 퍼지게 된 계기를 만들었고 그러다보니 화려한 군대 행사에서 이 음악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터키는 오스만 제국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미 전성기를 지나는 시점이긴 하지만 중동 지방 모두와 북부 아프리카... 발칸 반도와 지금의 헝거리까지 지배하던 대제국 시절이어서 유럽 여러나라에서는 상당히 호기심으로 관찰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나 한다.
모짜르트 (Mozart, Wolfgang Amadeus 1756.1.27~1791.12.5) 1786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그러한 상황이 눈에 띄게 나타났는데 《피가로의 결혼》(1786)이나 《돈 조반니》(1787) 등의 오페라는 이 시기의 걸작들이다. 후자가 초연(初演)된 해 4월 베토벤이 찾아왔고 5월에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구르크의 뒤를 이어 궁정실내작곡가의 칭호를 받았으나, 이것은 이름뿐이고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이듬해에는 닥쳐오는 경제적인 궁핍 속에서 이른바 3대교향곡 《제39번 E장조》 《제40번 G단조》 《제41번 C장조:주피터교향곡》을 작곡하였다. 그 후에도 모차르트는 몇 차례 여행을 하였다. 1789년의 베를린 여행에서는 프로이센의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를 알현하여 작곡의뢰를 받았다. 이듬해 초에는 오페라 부파 《코시 판 투테》를 완성하고, 가을에는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이 거행되는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대관식협주곡》 등을 포함한 연주회를 열었으나 빚은 늘어날 뿐이었고 1791년 8월 의뢰받은 오페라 《티투스제(帝)의 인자(仁慈)》의 상연을 위하여 프라하로 여행하였으나 이 때부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9월에는 징그슈필의 대작 《마적(魔笛)》을 완성하여 성공을 거두었으나, 《레퀴엠》을 미완성인 채 남겨 두고 12월 5일 빈에서 세상을 떠났다. 묘는 빈시의 성마르크스묘지에 있다. 36세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생애였으나, 어려서부터 창작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모차르트가 남긴 작품은 성악·기악의 모든 영역에 걸쳐 다채롭다. 그의 공적은 하이든과 함께 빈고전파의 양식을 확립한 데 있으며, 그를 앞섰던 이른바 전고전파(前古典派)의 여러 양식을 한몸에 흡수, 하이든과도 뚜렷이 구별되는 개성적인 예술을 이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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