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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丈和)의 위기훈계(圍碁訓戒)

풍월 사선암 2018. 9. 10. 23:56

장화(丈和)의 위기훈계(圍碁訓戒)



바둑에는 세력(), 갈라침(), 지킴()의 삼법(三法)이 있다.

삼법(三法)이 적절하면 대공(大功)이고, 삼법(三法) 중 하나를 얻으면 비범(非凡)이다.

비범(非凡)이란 30, 50, 100수에서 승부를 아는 것을 수행의 제일로 한다.

수행에는 정사(正邪)가 있다.

정도(正道)를 따르면 바둑이 좋아지고, 사도(邪道)를 따르면 나빠진다.

사도(邪道)란 욕심이 많음을 말한다.

욕심이란 없는 수를 있는 것처럼 하는 행마를 말한다.

욕심이 있으면 생각해도 볼 수가 없어, 두면 둘수록 바둑이 나빠진다.

정도(正道)란 욕심이 없음을 말한다.

 

 

바둑은 빨리 두되 맥()에 유의하라.

초반에는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

욕심을 내지않으면, 행마가 유연하고 바둑이 좋아진다.

욕심을 버려라. 이것이 초심(初心) 제일의 심득할 무욕(無欲)이다 

일방적인 집짓기, 돌잡기, 뛰어들기, 돌쫓기는 모두 나쁘다 

집을 지을 때는 견고하게, 잡을 때는 무리없이, 침입은 깊지 않게 하라 

집짓기가 어렵고, 돌잡기가 어렵고, 침입이 깊으면 돌을 버려라.

돌을 버리는 것은, 바둑에서의 최고의 기술()이다.

버릴줄 알아야 행마도 좋고 바둑도 좋아진다. 

()는 돌을 튼튼히 함을 제일로 하고, 다음으로 적()의 허술함을 과감하게 찌른다.

 

초심(初心)으로 정도(正道)로 바둑이 좋아지는 길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