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詩 감상) Let Me Grow Lovely ~ Karle Wilson Baker
(1) 詩人 소개
(Mrs.) Karle Wilson Baker는 1878년 10월 13일 미국 Arkansas주 Little Rock에서 태어나, 1960년 11월 8일 Texas주 Nacogdoches에서 生을 마감하였다.
필명(Pen name)은 Charlotte Wilson이었고, Chicago 대학을 나와 많은 시간을 모교인 Little Rock 고등학교에서 교사직에 몸담고 있었다.
그녀의 잘 알려진 시집은 Blue Smoke, a collection of poetry (1919), The Garden of the Plynck (1920), The Burning Bush (1922), Old Coins (1923), 등이 있다.
(2) 시 全文
Let Me Grow Lovely ~ Karle Wilson Baker
Let me grow lovely, growing old- So many fine things do: Laces, and ivory, and gold, And silks need not be new; And there is healing in old trees, Old streets a glamour hold; Why may not I, as well as these, Grow lovely, growing old?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 칼 윌슨 베이커 (한역 : 장영희)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게 하소서 해야 할 좋은 일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레이스와 상아와 황금, 그리고 비단도 꼭 새것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래된 나무에 치유력이 있고 오래된 거리에 영화가 깃들듯이 이들처럼 저도 나이 들어감에 따라 더욱 아름다워지게 하소서.
(3)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위의 全文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단일 연으로 되어 있다. Web 上에는 4행(줄)씩 나누어 2연으로 되어있는 자료도 있다.
필자가 여러 번 언급하였지만, 지구상에 회자(膾炙)되고 있는 詩들은 어느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였든지 간에 어려운 단어가 없다. 詩란 이렇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쓰여 진 詩가 회자되는 모양이다.
좀더 부연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의 時調에도 운이 있듯이, 英詩에도 라임(운율)이 있다. 초등학생도 아는 old, gold, hold, 이런 쉬운 단어만 보아도 이것이 라임(운율)이라는 것이구나...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인생이 짧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神의 영역이기에 별 생각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젊은 청춘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자의 경우는 남자보다도 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는 봄을 사춘기라고 하고, 힘이 용솟음치는 열정의 여름을 청년기, 모든 것이 풍요로운 가을이 중년기, 쓸쓸하고 추악해지는 겨울을 인생의 황혼기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각 계절마다 장점이 있지 않겠는가? 겨울이라고 태양이 뜨지 않는 것도 아니고, 함박눈이 내려 온 세상을 밝게 그리고 즐겁게 하여 줄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그 자체를 자연의 섭리로 받아드리고 현 시점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일을 묵묵히 하면 된다. 나이든 사람에겐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이 젊은 청춘들 보다 많다.
(4) 後記
번역은 이미 잘 알려진 故 장영희 前 교수의 번역을 인용하였다. 단지, 장영희님은 마지막 2행을 Why may not I, as well as these, Grow lovely, growing old-- 이렇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이들처럼 저도 나이 들어감에 따라 더욱 아름다워지게 하소서.
이렇게 번역하였는데, 원문에는 Why may not I, as well as these, Grow lovely, growing old? 이렇게 되어 있다.
즉, 물음표(?)로 끝난다. 이 원문을 염두에 두었는지 “더욱 아름다워질 수 없나요.” 이렇게 마지막 행을 번역한 것도 보았다.
아마도 이 글을 쓴 (Mrs.) Karle Wilson Baker 詩人의 의도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이 쉽게 될지, 안 될지 의문이지만, 해야 할 좋은 일들 중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가 그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해 생활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자는 자신과의 굳은 의지가 담긴 것이 아닐까?
(자료 정리 및 해설 : 在美 詩人, 文學評論家 ~ 박만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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