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스스로 행복한 사람

풍월 사선암 2012. 10. 2. 08:23

 

스스로 행복한 사람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사람은 자기 일에 온 마음을 쏟고 최선을 다할 때

괴로움을 잊고 쾌활해진다.

다른 어떤 것도 우리에게 평화를 주지 못한다.

구원은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어떤 영감도, 창조도, 희망도 없다.

 

나를 괴롭히는 힘은 내가 만들어낸 것이다

나는 어떤 설교보다도 예배 전의 고요한 교회를 더 좋아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성역과 신전 속에서 더 없이 초연하고,

차분하고, 순결해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침잠이 무의식적이어서는 안 된다.

영혼을 고양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자신만의 성역에 있으려고 할 때,

때때로 온 세상이 짜고 시시한 일로

우리를 괴롭히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친구나 고객, 자식, , 두려움, 결핍 등이

우리의 방문을 두드리면서

“밖으로 나와서 우리 편에 들어와!”

하고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라.

그들이 나를 괴롭힐 수 있는 이유는

나의 나약한 호기심이 그들에게 힘을 주었기 때문이다.

누구도 나의 행위를 통하지 않고는 내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공부가 주는 몇 가지 깨달음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은 이런 확신이 들 때가 있다.

질투는 무지의 결과이고, 모방은 자살행위이며,

좋든 싫든 자신에게 주어진 몫은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활한 우주가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있어도

자신에게 맡겨진 땅 한 뙤기를 스스로 애써

경작하지 않으면 곡식 한 알도 얻을 수 없다.

우리 안에 깃들어 있는 힘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이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우리 자신 말고 아무도 알 수 없고,

우리도 시도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먼저 그대 자신에게 정직하라

사회는 일종의 주식회사와 같다.

사회 구성원들은 자신의 빵을 좀 더 확실히 보장받는 대가로

자신의 자유와 문화를 포기하는 것에 동의한다.

이런 사회가 가장 많이 요구하는 덕목은 영합이고,

자기 믿음은 혐오의 대상이 된다.

이런 사회는 본질과 창조성이 아니라, 명목과 관습을 좋아한다.

참다운 인간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영합을 거부해야 한다.

영원한 승리를 구하는 자는 이름뿐인 선()흔들리지 말고,

그것이 진정으로 선인지 따져보아야 한다.

궁극적으로 신성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정직한 것이다.

먼저 그대 자신에게 결백을 선언하라.

그러면 세상이 그대를 인정할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잠언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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