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자신감과 인정

풍월 사선암 2012. 6. 29. 09:16

자신감과 인정

 

성공은 선택 아닌 노력의 결과자신감 갖고 '오늘'에 충실해야

 

심한 말더듬이 대학 2년생 마커스 힐은

그에게 웅변을 권유한 듀에인 스미스 교수에게 더듬거리며 계속

나는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런데 4개월 후, 74개 커뮤니티 칼리지의 학생 450명이 참가한

전국 웅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7세 때 다리를 크게 다친 뒤 정신적인 후유증으로

말을 심하게 더듬게 된 힐은 학창 시절 급우들의

놀림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미스 교수는 한사코 웅변을 거부하는 힐에게

입이 달려 있는 사람은 누구나 웅변을 할 수 있다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한 문장을 끝없이 반복해서 말하는 훈련을 시켰다.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도운 것이다.

 

그 문장은 바로

“I’m here to win gold”(나는 금메달을 따려고 여기 왔다)였다.

 

처음엔 그 한 문장을 제대로 발음하기조차 힘들었지만,

여러 번 반복한 후에는 힐도 차츰 익숙해지면서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

 

한 문장을 매끄럽게 말할 수 있다면 두 문장에 도전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는 법.

여러 문장에 도전한 후에 힐은 점차 달변가로 변해갔다.

결국 그는 20084월 미국 일리노이주 세인트 찰스에서 열린

전국 웅변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밸리 칼리지 웅변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로스쿨에 진학해 공부한 뒤 커뮤니티 칼리지로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치겠다

인생에서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마지막 한경에세이를 쓰는 오늘은 자신감에 대해 적어 보고자 한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스토리는 다양하지만 가장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감이다.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그도 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는데, 왜 나라고 못해?)

 

경북 김천의 시골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3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실리콘밸리 성공신화를 일군 김태연 TYK그룹 회장의 말이다.

성공은 여러 가지 형태로 얻어진다고 하는데 그녀의 경우는

왜 나라고 못해라는 자신감이 그녀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좌절과 난관에 부딪힐 때면 “Can Do”를 외쳤고 결국 성공을 이뤘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과 습관 그리고 인생이 달라진다.

긍정적인 자신감의 힘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위대하다.

에크하르트 톨레가 ‘Power of Now’ 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의 내 삶을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자신감의 시작이어야 한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솔직한 지혜가 아닐까 싶다.

성공을 하고 안하고는 나의 선택이 아니라 내 노력에 따라 주어지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한경 2012-06-28 / 장준근 < 나노엔텍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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