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엄마 - 이해인

풍월 사선암 2010. 7. 27. 17:20

 

엄마 - 이해인

 

누가 종이에 엄마라고 쓴

낙서만 보아도 그냥 좋다.

내 엄마가 생각난다.

 

누가 큰소리로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만 들어도 그냥 좋다.

그의 엄마가 내 엄마 같다.

 

엄마 없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플때

제일 먼저 불러 보는 엄마.

 

엄마를 부르면 일단 살거 같다.

 

 

엄마는 병을 고치는 의사

어디서나 미움도 사랑으로

바꾸어 놓는 요술 천사

 

자꾸 자꾸 그리워해도

그리움이 남아 있는

 

나의 우리의 영원한 애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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