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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성의 그윽한 향기들~

풍월 사선암 2009. 9. 1. 14:34

 

 

봉황고성의 그윽한 향기들~

봉황고성 바둑대회는 이미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

[2009봉황고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 김경동

 

2003년 조훈현 9단과 창하오 9단의 이벤트 대결로 처음 한국인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봉황고성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관광지이다. 봉황현은 총 면적 1700평방미터에 인구는 약 37만명의 소수민족 토가족, 묘족 중심으로 모여 사는 후난성 남서부에 위치한 자치구이다.


봉황고성은 세계자연유산이며 세계지질공원인 장가계와 이웃해 있으며, 중국 역사 문화의 이름 난 곳으로 국가에서 관리하는 명승 고지중 하나이다. 일찍이 뉴질랜드의 유명작가인 루이 아이리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성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2003년을 시작으로 매년 2년마다 한 차례씩 세계대회 선수권자들의 맞대결 빅이벤트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09년 8월 29일(토) 벌어진 2009봉황고성 세계바둑정상대결에서 당대 세계 최정상 자리를 다투는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이 맞대결을 펼쳐 이세돌 9단이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상금 5만달러를 차지했다. 대국이 벌어졌던 봉황고성의 아름다운 모습과 그들이 사는 모습을 일부 소개한다.

 

▲봉황고성 중심부를 흐르고 있는 타강의 모습으로 나룻배 관광 코스도 있다.

▲강가 주변에는 많은 주민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기도 하며,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눈에 띈다.

▲타강변에서 한 꼬마 여자아이가 동생들과 함께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군것질 거리로 각종 꼬치들을 팔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

▲타강변을 따라 형성된 골목의 모습으로 기념품을 파는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타강변을 따라 양쪽에 이와같은 상가들과 식당,술집 등이 1Km~2Km가량 운집해 있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남화문 근처에서 바라본 토강의 모습, 멀리 봉황고성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홍교의 모습도 보인다.

▲타강 주변의 한적한 골목의 모습

▲빨래를 하고 있는 여인 앞으로 관광객을 실은 나룻배가 지나가고 있다.

▲한창 무더운 오후, 빨래를 하느라고 분주한 아낙네들의 모습이 보인다.

▲타강에서 수영하는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도 관광객들의 좋은 구경거리이다.

이거 모자이크 하거나 ⑲해야 하나요? #$%^&

▲남방장성 한켠에는 길이가 무려 8m이고 무게가 1500kg이나 되는 칼이 있다.

관우의 칼을 모방한 '청룡언도(靑龍偃刀)'다.

▲이번 행사장에 소수민족인 토가족, 묘족의 전통 복장을 한 여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361명의 바둑돌 가운데 한 역할을 맡은 한 무동이 대국시작에 앞서 긴장된 모습을 하고 있다.

▲행사 개막식 모습. 무동들의 늠름한 모습이 듬직하다.

▲대국이 진행중인 가운데 한쪽에서는 약 300명의 관광객이 화이강 8단-쉬잉 5단의 공개해설을

듣고 있다. 이번 행사장 입장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관광객 출입을 제한했다.

▲누각에서 대국 개시.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이 후난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터뷰후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은 핸드 프린팅을 한 후 사인을 해 기념했다.

매년 승자만이 핸드 프린팅을 한 후 기념으로 남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