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의 쉼터/고향사선암

일제식민반도사관의 '나제통문'은 가짜다.

풍월 사선암 2009. 5. 3. 11:24

일제식민반도사관의 '나제통문'은 가짜다. 


무주구천동 33경중 제일먼저 통과하는 곳이 "나제통문"입니다.


무주군청 관광안내도에는 "나제통문"이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국경을 이루던 곳이다. 석모산의 기암절벽을 뚫고 동서를 통하는길을 내었는데 지금도 양쪽지역의 언어와 풍습이 다르다" 하고 소개하고 있으나 이는 가짜다.


이 굴은 "기니미굴"로 일제시대(1910년경) 일본놈들이 인근 금광에서 채굴된 금을 용이하게 옮기고 그 지역의 농산물과 임산물을 옮겨가기 위하여 뚫은 굴로서 이름이 "기니미굴"이었다.


굴을 중심으로 한 도로를 기준으로 위쪽마을은 "기니미 마을" 아래쪽은 "이미리 마을"이다.

 

도로개설 기록은 무주군청지인 "적성지"에도 기록되어있다.


 

이러한 굴이 언제 "나제통문"으로 바뀌었는가 ?

바로 무주구천동 33경을 만들면서 1963년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때부터 기니미굴이 "나제통문"으로 둔갑을 하여 교과서에 버젓이 등장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 국사교과서 때문에 학생들의 수학여행 단골 메뉴가 되어버렸다.


이 나제통문이 진실을 아는 어느 뜻있는 한분에 의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받아 어느날 교과서에서 삭제되었다. 그분이 바로 "오재성 선생님" 이십니다.

 

역사는 우리모두의 것이며 어느 특정부류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나제통문"의 사례에서 보듯이 감시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고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 또 황당한 오류의 역사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 집요한 역사 은폐, 도제식의 역사 조폭문화.  개선할때도 되지 않았는지요?

감사합니다 !  <펌글>


(참고 : 무주구천동 33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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