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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조사, 바둑 자녀 교육에 도움된다!

풍월 사선암 2008. 7. 29. 17:38

 

한국갤럽조사, 바둑 자녀 교육에 도움된다!

국민 80% 이상 인식하는 것으로 갤럽조사 통해 밝혀져


우리 국민의 80% 이상은 바둑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바둑이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기사는 이창호 9단으로 나타났다.


(재)한국기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발표한 이번 여론 조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우리나라의 바둑인구 현황 및 우리 국민들의 바둑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고자 알아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제주도 제외)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10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면접원이 가구 방문에 의한 1:1 개별 면접 조사(한국갤럽 옴니버스 조사 시스템)를 통해 6월 12일부터 7월 1일까지 18일간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2.5%(95% 신뢰수준)이다.


바둑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바둑인구 현황

우리나라의 성인의 바둑인구는 2008년 6월 현재 약 766만명(제주도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19세 이상 인구 37,394,420명(제주도 제외)에 대비해 보면 우리나라 성인의 바둑인구는 20.5%의 비율로 국민 5명 중 1명이 바둑을 둘 줄 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은 남성(36.4%)이 여성(5.1%)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40~50대 연령층 중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바둑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 실력은 9급 이하의 초급자가 6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8급이 17.9%, 5급 이상이 15.3%의 비율을 보였다.

 

 

바둑에 대한 국민의 인식

우리 국민의 과반수 정도는 다른 취미나 오락에 비해 바둑이 집중력 및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유익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국민의 80% 이상은 바둑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자들의 10명 중 9명 정도는 자녀에게 바둑을 권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관련 매체

바둑을 아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둑관련 매체는 TV가 74.6%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13.8%)과 신문(11.6%)이 그 뒤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관련 TV프로그램의 주 시청자는 남성이며 고졸 이상의 고학력층인 30대 연령층 중 6∼8급의 중급자층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서양인이 프로 세계 랭킹 1위로 탄생할 시점을 묻는 설문에 29% 가량은 10년 내로 꼽았으며 25% 가량은 적어도 1세기 내에는 불가능하다고 인식해 바둑의 세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둑을 모르는 비바둑인들이 ‘배울 기회가 없어서(42.1%)’ 바둑에 입문하지 못했다는 점이 밝혀져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바둑강좌 마련과 바둑교육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기사 선호도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한국인 바둑기사는 이창호, 조훈현, 이세돌 9단이 Top3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이창호 9단이 97년 이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 조훈현, 유창혁 9단은 하락세를 그리고 이세돌 9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둑실력 현황

바둑인의 바둑실력은 5급 이상이 15.3%, 6~8급이 17.9%, 9급 이하가 65.5%로 바둑인 3명 중 2명 정도는 9급 이하의 초급자로 밝혀졌다. 응답자 특성별로 5급 이상의 상급자는 남성이 많았고 연령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바둑실력이 높았다.

 

 

※자세한 분석기사는 한국기원 기관지인 월간『바둑』9월호에 창간 41주년 특집으로 실릴 예정입니다. (기사제공: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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