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의 쉼터/고향사선암

무주 대덕산(大德山) 1,290m

풍월 사선암 2008. 2. 4. 12:39

白頭大幹의 山

무주 대덕산(大德山) 1,290m


전북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 도개마을

경북 김천시 대덕면 덕산1리 덕산재

 

 

   

덕기(德氣)가 어린 대덕산 


대덕산은 가야산(伽倻山:1,430m)을 향해 뻗은 능선을 사이에 두고 경북, 김천시의 최서단과 무주군의 최 동단 그리고 경남, 거창을 갈라놓은 삼도분기점  즉 해발 1,250m의 초점산(焦點山)을 옆에 둔 명산으로 옛날에는 다락산, 다악산으로 불리웠다.


이곳으로 살러오는 사람은 모두 많은 재산을 모아 덕택을 입었다 하여 大德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부드럽게 생겼으면서도 우직한 남성다운 덕기가 어린 이 산은 옛부터 수많은  인걸들을 배출했고, 또한 이 산이 있는 무풍도 남사고개의 십승지지 중 하나의 고장이기에 더욱 유명하다. 정상에는 기우단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넓은 헬기장으로 조망이 막힘없이 열리는 명산이라 하겠다. 그리고 초점산(삼도봉)과 대덕산의 두개의 산은 백두대간 지맥인 소사고개에서 덕산재로 이어지는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접근이 쉬운 덕산재~ 대덕산 정상~ 삼도봉(초점산)~ 절골 마을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지맥을 밟아 보기로 한다. 대덕산 산행코스는 무풍면 덕지리 도개마을로 오르는 코스와 거창군 고제면 소사재코스, 그리고 무주 무풍면과 김천 덕산면의 경계인 덕산재에서 이어가는 코스가 있다. 김천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무주로가는 버스 10:00) 무주행 버스를 이용해서 덕산재에서 내리면 된다. 하지만(대중교통) 두개의 산을 이어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므로, 08:00에 대덕면 소재지를 경유하는 대동행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면소재지에서 내린다음, 면소재지에 있는 개인택시를 이용하여 들머리인 덕산재로 가는 편이 조금 빠르다. / 택시요금 만원 미만

 

덕산재 해발 640m의 덕산재 정상에는 폐업을 한 쌍방울 주유소가 지금은 산삼감정원으로 간판을 빠꾸어 달고 지나는 길손의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다. 건너편으로는 대형 대덕산 등산로 안내판과 무주군 무풍면, 그리고 김천시 대덕면 이정표가 있다. 산행 시발점은 등산안내지도판 뒤로 산길이 열린다. 대형 등산안내지도 판 산길은 경사구간이다. 약 5분정도 오르면 능선상의 봉우리에 서게 된다.

 

산길은 남쪽으로 이어지고 10분정도 내려서면 안부에 닿게되며, 다시 경사길이 시작 되면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고 덕산1리 마을로 이어진다. 그대로 직진하여 4분정도 진행하면 산사태로 자갈이 들어나는 장소를 지나게 된다. 여기서 산길은 왼쪽(동남)으로 휘어진다. 잠시 후 계류가 흐르는 계곡이 발 아래로 보이고 작은 폭포도 눈에 띄인다.

 

계곡과 폭폭 보이는 장소 이곳에서 산길은 S자 형으로 이어진다.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지그재그 산길을 오르게 되는데, 작은 바위들로 너덜을 이루는 지역이다. 약 20분정도 오르고 나면 산죽(조릿대)군락 지역을 오르게 된다. 그리고 5분정도 오르면 얼음골이라는 약수터에 닿는다. 물맛이 괜찮은 샘터이다. 식수를 보충하여도 된다.

 

얼음골 약수터 약수터에서 8분정도 이어지는 조릿대 산길을 지나면 서서히 잡목 숲길이 서서히 이어진다. 3분정도 올라섰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진다. (북서쪽) 잠시 후 능성상의 바위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눈앞에 대덕산 정상이 들어온다. 정상까지는 오르기 쉬운 능선이다. 15분정도 소요된다.


대덕산 정상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는 장소이다. 서쪽으로는 덕유산정상이 북으로는 민주지산, 석기봉이, 동으로는 수도산과 가야산이 가까이 와 닿는다. 정상석은 두개가 서 있는데, 진행방향 왼쪽의 정상석은 경북 김천쪽에 서있으며, 오른쪽 스텐레스 정상 표시판은 전북 무풍면 방향으로 서있다. 여기서 삼도봉(초점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진행방향 왼쪽으로 살며시 내려서면  억새밭군락지에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다.


작은 헬기장 곧 헬기장을 지나고 약 6분정도면 북서쪽으로 보이던 능선 봉우리에 서게 되고 내리막길이 시작 된다. 잡목 숲길, 억새밭 능선, 조릿대 길을 차례로 13여분 내려서면  안부에 닿게 된다. 삼도봉은 그대로 직진하여 올라가야 한다.(북동쪽) 약 13분정도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나면 초점산(삼도봉)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