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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교회를 떠나 성당으로 같나?

풍월 사선암 2006. 12. 7. 00:27

 

왜 우리는 교회를 떠나 성당으로 같나 ?

(천주교 개종자 심층연구)


[교회는 화려하고 활기차지만 시끄럽고 가볍다. 성당은 조용하고 성스럽다.]


통계청의 2005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서 천주교 신자가 늘고 개신교인이 감소해 주목을 끄는 가운데 개신교회에서 천주교로 개종한 사람들을 심층 면접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천신학대학원 정재영교수와 한림대 이승훈교수는 11월 30일 오후 7시 기독교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목회사회학 연구소 포럼에서 ‘개종자를 통해 본 한국의 종교성’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15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 개종자들은 개신교가 밀어내는 요인으로

1, 표현에 대한 지나친 강조,

2, 외형치중

3, 헌금 강조

4, 직분경쟁

5, 사생활 침해 등을 꼽았다.


또 천주교가 끌어들이는 요인으로는

1, 성스러운 분위기

2, 자유로움

3, 제사 술 담배에 대한 융통성 등을 들었다.


교회는 매우 친절하게 맞아주지만 한 주 결석이라도 하면 무서운 눈초로 보며 죄인인양 대한다. 목사님의 말씀에 할렐루야 아멘을 하지 않으면 왜 안하느냐고 다그친다. ‘시댁과 같다.’ 교회는 피아노, 성당은 파이프오르간이 연상된다는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또 갈등 없이 두 종교는 ‘하나님’[개신교] ‘하느님’[천주교]의 차이밖에 없다며 개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개종이유에 대한 일반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한국교회전체가 가야할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한국교회가 올바른 소통을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