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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가 5달러 그림, 알고 보니 1억 달러 잭슨 폴락 작품?

풍월 사선암 2006. 11. 10. 22:23

구입가 5달러 그림, 알고 보니 1억 달러 잭슨 폴락 작품?

[팝뉴스 2006-11-08 12:20]

 

 

“다트 게임 판으로 쓰려고 했어요~”


7일 캐나다의 토론토 스타와 영국 더 타임스 등 해외 언론은 73세 여성 테리 호튼의 스토리를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 할머니는 은퇴한 장거리 트럭 운전사. 저학력에 가난하고 고된 직업을 갖고 있던 그녀가 인생 역전을 맞을지도 모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녀가 단 돈 5달러에 구입한 그림이 잭슨 폴락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테리 호튼이 문제의 그림을 구입한 것은 1991년의 일이다. 중고 물품 판매 가게에서 7달러를 내라는 것을 깎아 5달러만 주고 추상화(크기 120cm x 165cm) 한 점을 구입했다.


친구의 이동식 주택에 가져가 그림을 향해 다트를 던지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으나,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하느라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


몇 달 후 창고에 있던 중고 물품과 함께 그림을 팔려고 내놓았을 때, 한 대학 교수가 뜻밖의 말을 했다. 그림이 잭슨 폴락의 것으로 보인다는 것. 테리 호튼 할머니는 잭슨 폴락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나름대로 조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도움 덕에 문제의 작품이 잭슨 폴락의 것이 틀림없다는 자신을 하게 되었다.


작품의 진위 여부는 논란의 대상이다. 국제 예술 연구 재단(The International Foundation for Art Research)의 전문가들은 잭슨 폴락의 작품이 절대 아니라고 주장한다. 누군가 잭슨 폴락의 화풍을 흉내 내어 그렸다는 것.


그러나 캐나다 토론토의 연구가인 피터 폴 비로는 진품이 틀림없다고 본다. 호튼 할머니가 갖고 있는 그림에서 지문을 하나 발견했으며, 그 지문이 런던 테이트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속의 지문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냈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만일 진품인 경우 5달러에 구입한 그림은 5천만~ 1억 달러(약 940억 원)을 호가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테리 호튼 할머니의 스토리는 이번 주 미국에서 다큐멘터리로 소개되며, 7일 TV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 쇼’에도 할머니가 출연하게 되었다.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잭슨폴락 그림 1.4억弗에 판매, 사상최고                  

 

천재 화가, 잭슨 폴락의 작품이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2006-11-03 >[머니투데이 이경호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미디어 거물, 데이비드 게핀이 잭슨 폴락의 'No. 5, 1948'를 1억4000만달러에 멕시코의 금융가 데이비드 마르티네즈에게 팔았다.


이는 폴락의 1948년작으로 지난 6월 거래된 구스타브 클림트의 1907년작 초상화의 판매금액(1억3500만달러)을 웃도는 것이다. 추상표현주의 문을 연 잭슨 폴락은 20세기 후반 화풍에 영향을 미쳤다. 폴락은 물감을 붓이 아닌 막대 등으로 찍어서 캔버스에 뿌리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뿌리기 기법`(drip painting)으로 추상표현주의를 개척했다. 잭슨 폴락은 술과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1956년 44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