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한 시간, 가을 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엄숙한 시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금 이 세상 어디선가 울고 있는 사람은, 까닭 없이 이 세상에서 울고 있는 사람은, 나 때문에 우는 것이다. 지금 이 밤중 어디선가 웃고 있는 사람은, 까닭 없이 이 밤중에 웃고 있는 사람은, 나를 위해 웃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세상 어디선가 걷고 있..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5.03.06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R.M. 릴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햇빛처럼 꽃보라처럼 또는 기도(沂禱)처럼 왔는가 행복이 반짝이며 하늘에서 몰려와 날개를 거두고 꽃피는 나의 가슴에 걸려온 것을.... 하얀 국화가 피어 있는 날 그 집의 화사함이 어쩐지 마음에 불안하였다. 그..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