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편지 - 이남일 고향 편지 - 이남일 들렀다 가네, 고향집에 자네가 있었으면 더 좋을텐데 타향 길 바람처럼 살다가 그래도 문득 생각이 나더구만 세월 따라 가다보면 그저 잊을 만도한데 말일세 어디서나 늘 피는 꽃, 떨구고 간 낙엽이 자네 편지 같으니 어찌 잊을 수가 있어야지 자네 웃음소리 들리는 것..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9.02.03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해 / 이남일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해 / 이남일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해 우리 지난날의 슬픈 눈물 보이지 말자. 이제껏 걸어온 길도 돌아보지 말고 결코 부끄럽지 않은 모래 위 발자국과 눈물에 젖어 기도하던 기억도 지우자. 손에 잡힐 듯 멀어져 간 그 바닷가 파도의 핏발 선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자. 담담하게 아침..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