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이산저산) - 조상현 死後萬盤珍羞 不如生前 一杯酒(사후만반진수 불여생전 일배주) 樹欲靜風不止 子欲養而 親不待(수욕정풍불지 자욕양이 친불대) 돌아가신 뒤에 잘 차린 음식이 살아 계실 때 술 한 잔만 못하고,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해도 바람이 가만 두지 않으며, 자식은 부모를 공양하려하나 기.. 음악의 산책/우리음악 2012.02.02
흥타령<안숙선 박양덕 김수연> <소리 - 안숙선, 박양덕, 김수연> 흥타령, 그 울음의 미학 흥타령을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난다. 절로 흘러내린다. 참으려 해도 눈에서 눈물이 어쩔 수 없이 솟는다. 거 참 이상한 노릇이다. 음악을 들으며 감동이 벅차서 흐르는 그런 눈물이 아니다. 그냥 가락을 듣고 있노라면 못난 바보처럼 마음을 .. 음악의 산책/우리음악 2008.07.03
사 철 가 - 안숙선 사 철 가 - 안숙선 명창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마는 세상사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 음악의 산책/우리음악 2008.01.20
쑥대머리 / 안숙선 안숙선 - 쑥대머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쑥대머리 귀신형용(鬼神形容), 적막옥방(寂寞獄房)의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漢陽郎君) 보고지고 오리정(五里亭) 정별후(情別後)로 일장서(一張書)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父母奉養)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 음악의 산책/우리음악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