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 법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9.06.06
성공하지 못한 히말라야 원정에 대한 기록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성공하지 못한 히말라야 원정에 대한 기록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그래, 여기가 히말라야구나. 산봉우리들이 앞 다투어 달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다. 갈라지고 찢겨진 하늘의 화폭에서 출발을 앞둔 산봉우리들이 정지선 앞에서 한순간 멈췄다. 광활한 구름의 사막에 구멍이 뻥 뚫렸다. 무..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2.06.16
단어를 찾아서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단어를 찾아서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솟구치는 말들을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었다. 있는 그대로의 생생함으로 사전에서 훔쳐 일상적인 단어를 골랐다. 열심히 고민하고 따져보고 헤아려보지만 그 어느 것도 적절치 못하다. 가장 용감한 단어는 여전히 비겁하고 가장 천박한 단어는 너무..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2.06.15
선택의 가능성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선택의 가능성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영화를 더 좋아한다. 강가의 떡갈나무들을 더 좋아한다. 인류를 사랑하는 자신보다 인간을 사랑하는 자신을 더 좋아한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실이 꿰어진 바늘을 갖고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한다. 초록색을 더 좋아한다. 모든 것을 비난하는 것이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2.06.15
두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두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 법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2.01.21
첫눈에 반한 사랑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첫눈에 반한 사랑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그들은 둘 다 믿고 있다. 갑작스런 열정이 자신들을 묶어 주었다고. 그런 확신은 아름답다. 하지만 약간의 의심은 더 아름답다. 그들은 확신한다. 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기에 그들 사이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그러나 거리에서, 계.. 행복의 정원/애송시 201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