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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고객의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바로 끊으세요!

풍월 사선암 2006. 7. 4. 10:29

휴대폰 "고객의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바로 끊으세요!

 

핸드폰을 꺼논 걸 모르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 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사실 이 말이 나올 땐 요금이 안 올라가는 줄 알고 있었죠. 음성사서함을 이용할 때만 올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중전화로 상대방의 핸드폰이 꺼진 줄 모르고 걸었는데 황당했습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


이러는 순간 돈은 이미 공중전화가 먹어 버렸습니다. 음성 메세지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고객의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이 말이 끝나면 바로 돈을 삼키는 공중전화.


'음성'에 '음'자만 나오면 바로 먹습니다.


왜 그런가 해서 공중전화 부스센터에 전화를 해 보니 모든 SK, KTF 등등 모든 핸드폰

업체들이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이 말까지만 무료서비스가 되게 하고, 그 다음 멘트부터는 무조건 요금이 부과되게 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음성사서함으로 연결 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는 '음' 자만 나와도 통화료가 부과된다는 얘기죠. 음성 사서함에 들어가 음성을 남겨야 통화료가 부과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모든 국민들이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을까요? 아마 모르는 분들이 태반일 것입니다.


원래 큰 도둑은 도둑이 아니요. 수십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지만 한 명을 죽이면 살인이라. 제가 여기에 얼마나 강탈당했을까? 이렇게 갈취한 돈만 해도 년 간 수천억은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