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화려하네`
[2006,5,23 /이 데일리 이태호 기자]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최근 미 유력언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최상류층이 거주하는 호화 주택들의 가격을 본다면 이를 실감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22일 포브스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2006`이란 제목으로 10개의 초호화 주택을 소개했다. 포브스가 6년째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최고가 주택 리스트는 단순히 사치스럽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포브스는 이들 주택의 천문학적인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 부자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1억2500만달러(약 1200억원)로 올해의 최고가 주택으로 선정된 팜비치의 호화저택에서 부터 10위 맨해튼의 5500만달러(520억원)짜리 주택까지의 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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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매종 드 라미티에(Maison de L'Amitie). 1억2500만달러(1200억원)로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다. 2004년에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매입했으며 무도장(ballroom)과 온실, 100피트(약 30미터) 길이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해변에서의 거리는 475피트(140미터). 맨션 크기는 8만평방피트(2250평)지만 화려한 샹들리에 장식은없다. 새 주인이 실내를 취향대로 꾸밀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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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공동)는 포르타벨로 이스테이트(Portabello Estate). 7500만달러(약 710억원)로 캘리포니아 코로나 델 마르에 있으며 2002년에 완공됐다. 3만평방피트(840평)로 침실은 8개, 화장실은 10개다. 앵무조개 껍데기를 본뜬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태평양과 록키산맥을 볼 수 있으며 사유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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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2위는 쓰리 폰즈(Three Ponds)로 60에이커(7만3500평)의 농작지가 에워싸고 있다. 이 저택의 호화판 사유지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인증한 골프 코스가 포함돼 있으며, 14개 정원과75피트 길이의 수영장도 있다. 메인 건물은 건축가 앨런 그린버그가 디자인했으며 내부는 고급스러운 목재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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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발명가이자 작가인 마틴 츠바이크의 뉴욕 브릿지햄튼 저택으로 가격은 7000만달러. 20피트 높이의 프랑스식 문으로 꾸며진 응접실, 검은색 대리석으로 장식한 계단과 대리석 욕실이 특징이며 지하에는 포도주 저장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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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공동)는 캘리포니아 벨비디어의 6500만달러짜리 저택. 1만평방피트(280평)짜리 이 집은 6개 침실이 있으며 골든 게이트 브릿지 등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가 줄리아 모건이 디자인한 헤링본 바닥과 대리석 욕실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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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한 대저택도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망이 매우 뛰어난 해변에 위치해있으며 침실은 7개다. 또 마구간과 승마 시설, 수영장, 테니스 코트가 갖춰진 7에이커(8500평) 부지가 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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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한 프랑스식 저택 역시 공동 5위다. 창문은 유럽풍으로 꾸며졌으며 손님을 위한 별관은 19세기 이탈리아식 타일로 지붕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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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공동)는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에 위치한 6000만달러짜리 로버트 테일러 랜치(Robert Taylor Ranch). 산타 모니카 산의 112에이커(13만7000평) 부지에 위치한 이 저택 가격에는 승마 코스, 수영장, 테니스 코트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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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드 넥에 있는 한 튜더 양식의 건물은 널찍한 규모 덕분에 공동 8위에 올랐다. 47에이커(5만7540평) 부지에 위치한 이 주택은 11개 침실이 있는 2만2000평방피트(620평)짜리 메인건물과 6개 침실로 구성된 별관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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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는 뉴욕 매디슨가와 5번가 사이의 5층짜리 `신 프렌치 르네상스(neo-FrenchRenaissance)`맨션. 본래 1896년에 지어진 이 맨션은 5500만달러(520억원)로 IBM 창업주인 토마스 와트슨과 스탠다드 오일의 상속녀 레베카 하크니스가 거주했었다. 천장이 14피트에 달하며, 주거공간은 2만평방피트(560평)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