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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머니' 재테크 10계명 소개

풍월 사선암 2006. 6. 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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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를 밟아 올라가듯 저축 비중을 매년 단계적으로 높여라.

주식투자 땐 ‘나이의 법칙’을 활용해라.

할부 이자율이 낮은 신용카드를 사용해라.’?

 

미국의 경제.재테크 잡지 '머니' 최신호가 소개한 '성공한 인생을 위한 재테크 10대 전략'의 구체적인 실천 내용이다. 전략의 주 테마는 '빚을 줄이고, 건강에 투자하고, 가정을 지키라'는 평범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미국 가정의 소득이나 투자 여건이 한국과는 다르지만 원칙에 입각한 저축.투자 전략이란 점에서 한국 투자자들도 귀담아 둘만하다.


톱니바퀴 전략은 단순하다. 예컨대 5년 안에 1000만원을 모으기로 했다면 매년 같은 같은 금액의 돈을 저축할 것이라 아니라 저축 비율을 해마다 1~2% 단계적으로 높여가란 얘기다.


주식투자는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유했다. 특히 주식투자는 장기 투자엔 적합하지만 단기 투자엔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 과거 20년 간 미국 주식은 평균 13%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채권은 9%에 그쳤다. 반면 주식은 한 해에 22% 하락하기도 했지만 채권은 1년 수익률이 3% 하락한 게 최고였다. 주식은 등락이 심한 만큼 단기보다는 장기투자에 더 어울린다는 것이다.


주식투자 비중과 관련, 이 잡지는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제한 수치만큼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예컨대 나이가 50인 투자자라면 금융 자산의 50%를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중립적인 투자자라면 110에서, 공격적인 투자자는 120에서 나이를 뺀 수치만큼이 투자비중이 된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미국의 개인투자자는 펀드를 통한 주식투자가 보편화 돼 있어 주식 보유 비중이 한국의 투자자보다 훨씬 높은 편"이라며 "국내에도 펀드투자가 보편화되고 있어 개인들의 주식투자 비중도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